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분이구요 서른동갑입니다.
장거리라 한달반가량 다섯번 다섯번 본 상태이구요.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 상태입니다.
남자분이 올초 회사 입사해 회사 막내이구요.
연구원에서 일하는데 일이 많고, 막내다 보니 남은 일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라
거의 2~3주만에 한번씩 봤네요.
지금도 출장땜에 이탈리아가있구요.
저랑 연락하려고 틈틈이 카톡해주는 사람이에요..
문제는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자주 못봐서.. 제가 투정을 좀 부렸어요.

나 : 이탈리아 다녀오면 언제 만날 수 있어?
그 : 이번주 주말에 한국가니까 담주 주말..그런데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ㅠ
나 : 그럼 이번에 내가 갈게. 언제 시간되 언제가 좋아?
그 : 아..너 엄청 보고싶은데 진짜 할꺼 다하면 너한테 잘했다 칭찬받고 싶은데ㅠ 오늘밤에 영상통화할수있어?
나 : 영상통화 안할꺼야..ㅠ
그 : 아, oo야 나도 얼마나 너 보고싶다고...알지?
나 : 몰라. 모르겠어..
그 : 왜몰라 쉬는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이탈리아 출장중 쉬는시간마다 카톡으로 연락중;)
나 : 니가 (연락하는거) 힘들면 안해도되.
그 : 힘들긴..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왜 내맘을 몰라줘ㅠㅠ

카톡으로 주고받은 내용이구요.
자주 보지못해서 답답한 상황이구요.. 제가 너무 보채는걸까요? 흠.
느긋하게 기다려 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