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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그 이후...

혼전임신.. 그 이후...

시크포텐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삼심대 중반인데 남친과 자주 싸우고..
그런데 덜컥 임신이 되었다고요..

고민하는 글 올렸었는데 의견이 반반쯤 되었었네요..

저 그 후로 남친과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서 아이 주수도 벌써 10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순탄하지가 않네요...

남친이 가난한 집안에서 능력도 출중한 게 아니고.. 이것저것 하느라(집에 돈 보태고..)돈을 모아놓은 게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절 만났을 때 별로 안 좋은 시기여서 .. 조금 있다 일을 그만두었었어요..

그러면서 일년여를 넘게 보내면서.. 많이 힘들뮌?힘들어했고 ...아마 그래서 서로 더 싸운 것도 있겠지요..

저는 솔직히 고생하며 살아본 적은 없습니다.. 남친의 그런 상황을 모르고 사귄 것도 아니고..
돈에 대해선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별로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더 의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닦달은 많이 했네요..

저와 만나며 저도 쓰느라 썼지만, 남친도 백수인데 돈을 조금은 써야 하고, 또 생활하느라..(직장생활할때 있던 차를
계속 갖고 있었습니다..)남친은 그렇게 카드빚이 생겼습니다..(800여 만원)

돌려막기를 하고 있더군요..

물론 남친이 이런 자신에 대해 저에게 뻔뻔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초기엔 제가 아깝고, 고생할 것 같으니
떠나보내게 하려고 몇 번 말을 했었고, 사이가 깊어진 후에도 자신이 어느 정도 (취직이든 뭐든)단계를 하나 하나 밟아 나간 후에
결혼을 진행시키고 싶어했지요.

어쨌든 길어질 것 같아 줄이자면..
카드빚이 있는데 그의 집은 도와줄 형편이 전혀 아닙니다..홀어머니에 장애인인 큰 형.. 이혼해서 힘들게 사는 누님 셋...

저는 어차피 결혼하기로 정한 후라서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우리 집에서 혼나고서라고 결혼 허락만 받으면, 결혼 자금(저를 위한)이 있으니..
그걸로 빚은 깔끔히 청산하고 시작하고 싶다고요...

남친은 3월 5일경까지만 시간을 달라고..그때까지 (남친도 나이가 있어서 취직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가 봅니다..)
취직도 하고 다 준비해서 찾아뵙고 싶은가 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하는 게 좋은 걸까요?
한말씀씩 고견 부탁합니다..(뭐든지 좋습니다..)

ㅠㅠ....

  • 깜찏한그1녀

    딱,한마디만 드리면,아가가 없었슴,과연 내가 결혼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의 질문에 예스! 면 결혼하셔도 되요,,아가때문에 밀어부친 결혼은 결국,아가와 님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슴 해요..제 베프는 난소 절제로 임신이 더이상 어렵다고 했을때,기적처럼 생긴 아이떄문에 결혼을 한 케이슨데,그런 사정이 있는 친구지만,후회하면서,왜 안말렸냐고 합니다.
    그 친군,거의 포기했어요..행복한 결혼생활은,,아이만 보면서 지금 시작한 운동만

  • Creative

    아기때문에 님 인생 자체를 희생시키는건 영 아닌것 같아요. 전 좀 앞으로의 일이 너무 걱정되네요,.

  • 바나나맛사탕

    저라면, 혹은 제 친구라면, 제 동생이라면, 제 언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선물처럼 온 사랑하는 사람과의 새생명 물론 중요치 않다는게 아닙니다.
    80살 할머니될 때까지의 남은 인생을 행복하기위해 뭐가 더 중요한지 판단을 하실 때인것 같아요.

    제 친구중에서도 애생겨서 애 때문에 그남자 직업도 없고, 능력도 없는 남자와 결혼식은 커녕...
    그냥 출생신고때문에 혼인신고하고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사랑하기때문에 빚도 갚아주고... 아내와 아이를 생각

  • 조롱목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시겠어요.. 저도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는데.. 신랑이랑 결혼할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진행이 되니 제생각과는 남편 상황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저도 아이만 없었으면 결혼 안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님만큼 상황이 심각하진 않았지만 전 결국 아기보낼 용기가없어 결혼했는데..다행히?성실하고 능력있는 신랑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ㅡㅡ 저희 신랑 그때당시 유학준비하다 저만나서 부랴부랴 취직하고 얼마안돼 결혼한거거든요.. 남자분만 성실하다면

  • 아론아브라함

    1년동안 안되던 취직이 지금이라고 잘 되진 않겠죠...
    어쩜 평생 일자리만 구하다가 끝날수도 있구요..
    님이 앞으로 아이 키우면서 집안 가장 노릇도 하면서 그렇게 살 수 있으세요?
    저같으면.... 참... 말리고 싶네요..

  • 꽃은별

    저도혼전임신으로결혼하지만.
    임신인거알았을때아이때문에결혼하진않아요.
    남친도아빠니까알리긴했지만본인이맘없으면미련버리려고했어요.
    백수였는데바로취직도하고해서지금은잘하고있어요
    빚있는남친.지금은감당하시겠지만.
    결혼후엔더어떻게될지걱정이네요.
    아무리안좋은환경에서도사랑으로모든걸이겨내신다면다행이지만,그게아니라면많이힘드실거에요
    힘내시길바래요.

  • 늘다

    혼전 임신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한다면 그건 오답입니다. 혼전 임신 전에도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가 갑작스런 임신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그러니까 결혼한다면 정답입니다.

  • 종달

    덧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저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지금이라도 모든 걸 돌려놓는 게 좋을까요? 어떨 땐 아이를 혼자서 키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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