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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하네요.....

징글징글하네요.....

미련곰팅이

결혼4년차...4살큰애와둘째임신중이에요.

23살에임신해...들어와1년만살면집도해주고애기낳고나면식도올려주겠다던남편과시가의꾀임에빠져임신5개월에덜컥서울에서서울에서전라도시골구석시댁으로들어왔어요.멋도모르고...남친과남편은다른사람이된다는것도...시댁이란곳에서나오는말은절대믿을수없는말이라는것도모른채그저순진하게믿어버렸죠...

24살가을...20시간의진통과수술을겪고..큰애를힘들게출산했어요..(협골반)
저진통으로죽어가고있는데시어매쇼파에누어코골며자고...(가족분만실)
넘아프고힘들어소리내울수도없어피나도록입술씹어대며눈물만흘리는데남편이란사람..울지좀말라며버럭신경질...오죽어이없고제가안쓰러보였으면지나가던간호사가물티슈로제눈물닦아주고허리진통이라...허리주물러주면서남편한테한마디하더라구요...산모님지금진짜힘들고아플때거든요.물티슈로눈물이라도닦아주시고..짜증내지마세요.애가그리쉽게나오는줄아세요?간호사땜에억지로옆에앉아무성의하게눈물닦아주던남편...

시이모들두명이도시락싸왔다며밥먹으라고불러내니망설이는기색도없이코골며자고있는지엄마옆에절혼자두고나가더군요......어찌나서럽던지.....

진통18시간...애기가골반에내려왔다며힘주기들어갔고한시간이넘도록애기머리도안보이니...초음파로보는데애기도골반에끼어스트레스받아하늘보고뒤집...탯줄감아주시고...전너무아파호흡도안되고...애기는산소못받고...

19시간째...결국협골반으로인해더이상못나온다고판단응급수술들어갔어요.
개인병원이라마취의가없어마취의기다리는한시간동안또쌩진통(무통못맞았어요...마취의없어서ㅠ)
저수술실에서막판진통에괴로워할때남편은실컷자다깬자기엄마속불편하다했다며콜라사러편의점갔다더군요...(나중에마취깨고남편이한말이에요.편의점갔다오느라애기첨나왔을때못봤다고..)진짜링거뽑아버리고배끌고서라도뛰쳐나가고싶었네요....

20시간만에수술로큰애무사히나오구...

병원일주일있다가(이것도3일만에퇴원시키려는거제가일주일은있겠다해서시어매눈치작렬로받아가며있었던것...자기가돈내준것도아님서왜눈치질...)

시가에서몸조리하는데..(조리원죽었다깨도안보내준다함.친정쪽에서애낳겠다하니병원비안준다며협박.자기네들이조리해준다며못가게잡은거임)친정엄마전화옴.시어매한다는말이가관....맨날방구석에쳐박혀서컴퓨터만갖고놀더니골반이안열려서수술했네요.이게상식적으로사돈한테할말인가요?
남편한테서운하다말했더니나도그렁ㅂ게생각하는데?진짜살인충동.....

시가몸조리2주차..삼칠일돌입.시압지자기네이제농사땜에바빠절챙겨줄수없으니알아서챙기라고함...저...애낳고한달간허리도못폈어요제대로걷지도못했구요....제가당신들딸이었어도저럴수있었을지......

넘서럽고분해서딱한달채우자마자짐싸들고친정으로갔네요.....저친정간다고남편이시엄한테말하니한다는말그럴꺼면애초에지집가서애낳지왜여기서낳았대냐?단기기억상실인가봄......

작년10월에둘째임신알게된후시가문제로이혼도장까지찍음...지네집일이라면눈깔이뒤집어지는작자가남편이란인간....오죽하면지새끼배고있는와이프한테이혼도장을찍었을까요.독한새끼....

뭐이건그럭저럭해결된일이니줄이구요..

어쨌든결혼4년차인지금도집은커녕식도못올리고이러고살고있네요.....
자기네들은집해준다고한적도식올려준다한적도없답니다.집은우리가맞벌이해서알아서사고식도우리돈으로알아서하는데혼수를저더러해오랍니다.미친거아닌가요?집이라도해오고뭘바라던지...남편이저리말하니더어이없어요..물론시어매입김작용했겠지만....

제작년시댁살이1년2개월만에단돈200만원들고월32만원짜리월세로분가하면서이를갈고울었습니다.....
월세4개월만에이리저리발품팔아전셋집으로옮겼고...지금은국임아파트예비순번받아대기하는중입니다....국임들어가게되면잔금정도는대주시겠다며(600정도)생색내면서마치그집을자기네들이사주는양혼수를해오라니.....식올려줄생각도없고...지금사는전세도들어갈아파트도제가발품팔아알아본것들인데.......

대략이런일들이있었고...다못적은일들도많았죠....

지금남편은어깨수술을받아입원중이네요..
저는32주만삭이구요...
남편행동하나하나싫어죽겠네요정말....

저도다음달이면출산이에요...
남편어깨때문에지금두달째일못하는상태고..
저둘째낳고나면큰애때처럼또몸조리도제대로못할꺼생각하니짜증이막솟구쳐올라오는데정말감정조절이안되네요.....

남편병원비대고나면제수술비는남으련지.....
시가에서해주는건바라지도않구요..
그냥몸조리해줄테니오라는말만이라도안했음좋겠어요....제대로해주지도않을꺼면서생색내기용으로부르는거란걸큰애때겪어본지라.....

자기는어깨가너무아프니카드를긁어서라도수술받아야하는데저몸조리하러조리원들어가는돈은아까워서벌벌떨어요.결귀지엄마한테조리받으라고하네요.싫다고딱잘랐더니지엄마를싫어하네딸같이해주지도않네....제가시어매딸입니까?왜없는아양떨며딸노릇을하라는건지.....지엄마딸없으니제가딸노릇대신하랍니다.저희친정은아들없는딸6명인집인데지는아들은커녕사위노릇도못하는판에뭔잡소리인지...

폰으로쓰는거라뒤죽박죽이네요....
그냥...남아있는앙금에아프다고자꾸징징대며저산부인과검진갈땐초음파보러같이들어가지도않고지담배피고싶고졸리다며차에서뒹굴거리는인간이자꾸커피타와라쥬스꺼내와라물리치료받는데같이가자등등충분히혼자할수있는것들도저한테시켜먹는게넘짜증나네요....

만삭인마누라그리부려먹고싶은건지.....

조리원은커녕당신수술비어쩌냐둘째쓸젖병도사야하나?돈덩어리네이런말만하면서자꾸제맘을불편하게하네요...지우자고할때동의를해주던지....자기가낳아달라고사정했으면서들어갈돈얘기에..부담만주고...마누라몸조리는안중에도없이애만달랑얻고싶은저이기적인놈....

진짜병수발이고나발이고때려치고싶네요.....

어깨다치기전일할때저몸조리얘기꺼냈더니도우미가고나면저녁에자기가퇴근해서제수발드는거자긴그딴거못한다며그냥지엄마한테가서조리받으라고했던인간인데...

제가지금왜이러고있나모르겠네요.....

이제애도낳기싫고...다싫어요.....

내가이리해준다고고마워할인간도아닌데....

  • 율하

    소송준비하면서 양육권에대해 많이알아봤는데요 일단 아이를 데리고있는쪽으로 유리한판결이 난다고하더라구요. 판사마다 다른거지만요..몇년을준비한 소송이었어요. 알아볼만큼 알아봤는데....정말우리나라 가정법....남성위주더군요.....애효...대한민국에서 여자로태어나 결혼해애낳은 제가 죄인이고 미친년이죠..지금은 그닥힘들단생각도 안해요. 희망도없고 바라는것도없고...그냥포기하고 삽니다..그냥가끔 울컥할뿐이네요. 둘째하나보고 살아야지요..큰애한테 못해준 엄마사랑

  • 연블랙

    근데...애를 못준다?? 그게 맘대로 자기가 아이 양육권 다 가질수 있는겁니까??
    아닌거 같은데..

    저는 제발 이혼하시라고 빌고싶습니다.

    그런환경에서 아이도 정서적으로 더 안좋을거 같고..

    에고고...

    님아...좀 잘 알아보고 결혼하시징..이제 와서 돌릴수는 없지만, 새 삶을 사실수는 있잖아요.

    이혼 다시 생각해보시고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평생입니다..평생 몇십년을 어떻게 그러고 사실려구요.

    아이를 위해서두요.꼭

  • 허리달

    ㅜㅜ 님 아직 어리신데...돈 많이 벌어서 언젠가는 더 좋은 남자 만나세요. 홧팅!!
    제가 혹시 많이 벌게되면 님께 꼭 알려드릴게요.

  • 이퓨리한나

    이혼이란게 참 쉬운게아니더라구요...남편은 애도못준다 위자료도못준다 너한테십원한장못준다 ..... 작년9월에 정말 큰결심하고 소송준비했었어요....근데 뱃속에 둘째가...이미8주나됐더라구요.....소장보내고 변호사선임까지 해놓은상태에서 취소했어요...바보같죠ㅠ ㅠ...그때산부인과 남편이랑같이갔었는데 저 펑펑울었어요..왜하필이럴때...정말원치않던아이...지우려했는데 남편동의없이는 안된다고....요놈때문에 다시발목잡혔어요.....인생이 참 고달프네요.팔자가

  • 갤3

    별빛님....이혼하시면 안되요?

  • 피어나

    저도 애낳기전까진 애땜에산다는 여자들 참 답답하다 생각했었는데.....내배아파낳은 이쁜것을...두고 나갈생각하면 맘이넘아프네요ㅠㅠ..저도좀 독해지고싶어요....다른여자들보면 새끼들 잘만떼놓고 나오던데.....그리고 잘만살던데..지금도 주말에밖에 못보는데..이것도넘 맘아프고 보고싶은데...아예못본다생각하면 눈물먼저나고 가슴이막 아프면서 먹먹해져서..넘힘드네요.....

  • 한란

    이제 27이신데,,, 맘이 너무 안좋네요.. 힘내세요, ㅜㅜ. 지랄맞은 집구석 같으니라구. 정말 한창때 이신데,,, 전 아직 아이가 없어서, 부모맘을 잘 몰라요. 그래서 뛰쳐 나오라는 말도 못하겠네요. 에구구,,

  • 꽃겨울

    전주에요...

  • 날애

    저도이젠 이사람에게 아무기대도없이살아요....근데 자기아플땐 내가옆에서 수발들어주는건 당연한건줄알고 세상모든 여자들이 남편이아프면 만삭의 몸에도 지극정성 불편한보호자침대에서 자면서24시간붙어 간호해주는줄알고 저한테전혀 고마워하지도않아요...저애낳고 몸다버려서 골골댈땐 넌맨날아프냐면서 타박이나하던사람이.....그냥제가바보같아서요ㅠㅠ 왜매번 주기만하고 받지는못하는건지.....

  • 온새미로

    아.. 정말 읽으면서 화가나네요.. 그런 남편을 믿고 어떻게 평생을 믿고 살 수 있을까요..
    님이 어린나이에 시집가셔서 고생하시네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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