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는 자기한테 어울리지않는 여자래요..
들찬
남편이 저는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여자래요
생각도 너무나 다르고
집안 문화도 완전히 다르고
시댁에서는 자기들때문에 속 끓고 속상해 했던 저를 이해 못하고 그저 며느리 잘못 들였다고 후회하겠죠?
남편은 저를 보면 불편하대요.
그냥 지금 저에게 하는 행동들도 도리때문에 하는거래요.
이제 일주일 내로 아기 출산할텐데
아기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냥 육아로 바빠서 잊어버리고 살게요..
다른 분들은 결혼하시고 행복하세요?
매일 남편에게 사랑 받는 기분인?기분인가요?
제가 연애를 너무 오래했고
친정 엄마를 끔찍이 아껴주시는 친정아빠 보고 자라서 아마 결혼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살았나봐요
아기 나와도 맞벌이라 친정 도움 받아야하는데
남편은 절대로 친정 근처로 이사도 못간다고 하고..
그냥 세월 가는대로 주말부부 하고
시간아 흘러가라 하면서 살아야 하나봐요
오늘 차 타고 거리 지나가는데
손잡고 팔짱 끼고 젊은 커플들이
참 풋풋해보이고 부럽네요. 나도 저런때가 있었는데싶고..ㅎㅎ
애기 곧 나올 것 같아 맘이 싱숭생숭해서
그런가봐요.
여자로서 참 불행한 삶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ㅎㅎ
-
아메
저럴꺼였음.. 왜 결혼한거래요?
남편 짜증나요 ㅠ -
콘라드
저따위 사고 방식을 가진 남편분은
뭐가 행복 인지도 모른체 자꾸 행복하기만
바라나 보네요
남편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면 님도 의지가 되고
욱 하다 가도 한번더 참자 하고
넘길텐데...남자들은 참 아둔 하네요ㅜㅜ
님 그래도 힘내세요 애기가 있잖아요 -
비치
그러게요 ㅎㅎ 저도 이제 싸우다 싸우다 지치고 임신 기간 내내 울기만해서 너무 답답해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나봐요. 그냥 삶이 너무 허무하고 제가 그
긴 시간동안 뭘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타우러스
뱃속에 아기 까지 가진 아내에게
이제 와서 너는 나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아니다
라고 하면 진짜 헐 이네요
부부가 맞춰 가는거지 누가 일방적으로
희생하고...군소리도 전혀 없이...
그렇게 살아 주길 바라면 왜 결혼을
하고 아기는 왜 무슨 죄로
그런 아빠를 맞아야 되나요
그게 마누라 한테 할소린지...
진짜 울컥 하네요 -
큰아
아....우리집에어울리는여자가 필요했나보네요...가구하나들이듯?이건...이해안되는말씀ㅠㅠ
곧출산인데 왜 그따위말씀을하셔서 이토록 속상하게하실까요ㅠㅠ -
인1형녀
뱃속에 있는 우리 애기는 임신 내내 아빠 따뜻한 손길도 한 번 못받아봤어요. 시댁이랑 갈등에 남편이 저에대해 원망하는 마음만 가득해서요..ㅎㅎ 제가 미련이 남고 아이땜에 잘 해보려고 하는데 남편은 늘 저리도 차갑네요 ㅎㅎ
-
미나래
휴..
제가 만약 저런이야길 들었다면..
못살것같아요 ㅜ ㅜ
배신감에.. -
감추어왔던
ㅎㅎㅎ 웃기죠? 연애 그리 오래하고도 전혀 그런줄 몰랐어요. 시댁이 저랑 완전 성향이 반대이고 가부장적이고 아들아들 하는 집이거든요. 남편도 거기서 벗어날 줄 모르고 무조건 제 잘못이라 하네요.. 저도 연애때 어찌 그걸 몰랐나 미스테리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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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아니 연애를 오래했다면서 맞는지 안맞는지 그런것도 모르고 결혼하셨대요??! 그런것보다는 근래에 많이 싸우셨다던가 아님 남편분이 임신한아내 배려하느라 속앓이를 했다던가 그런게아닐까요?!
-
갤2
네- 그저 자기 부모가 하라는대로 네네 다 하고 가부장적 문화에 군말없이 적응해 주길 바라고있네요. 임신 내내 아기가 아빠 따뜻한 손길이나 말고 못듣고 그래서 정말 미안하고 속상해요..ㅎㅎ 아기 낳으면 달라질까 기대해 보는데 여전히 저를 원망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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