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현실..
아잉
저는 현재 25살..남친은 32살입니다.
저는 사무직에 다니고 있고 남친은 장사를 합니다.
1년넘게 연애해오고 있고,
우리서로도 그렇고 양쪽 어른들도 우리가 결혼할거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1년넘게 연애하면서 남玖庸?남친이 결혼에 대한 운만 띄우고 적극적인 진행을 하지 않아 제가 먼저 말을꺼냈습니다.
모든걸 다 갖추고 결혼하려면 10년이 걸려도 안될거라고..전세자금 대출 받아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그랬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일주일 남짓 후 돌아온 대답은 지금 현재 빚이 1억5천정도 있어서..지금 결혼은 사실 많이 힘들다고..누가봐도..일주일 넘는 시간동안 대출 등등 더 알아봤지만 지금상황에서 그것도 많이 어렵고 로또라도 되볼까 싶어 일주일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
저희 부모님 앞에서 다 얘기했습니다..
원래 있었던 빚이냐고 하니 이번에 생긴 빚이랍니다..대형마트 강제휴무로 인해 매출도 많이 떨어진게 사실이고, 허나 식자재값이나 인건비는 올라가고 부모님의 병환 등으로 이번에 생긴 빚이랍니다..
이런얘기를 하며 저를 놓아주어야 할거 같다고..아마 너의 부모님도 이런 상황에 이런 남자와 결혼한다는 딸 당연히 말릴거라고..
모두 맞는말이죠..결혼은 현실인거고..
그럼 우리 둘의 결혼계획을 떠나서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당연히 빚 청산이죠..
허나 월급쟁이가 아니기에 들쑥날쑥한 수입으로 빚 상환의 기간은 예상할수 없는거구요..
이런 상황 앞에서 저도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지만, 이 남자가 놓아준다고 해서 저도 놓아버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 남자를 놓아버린다면 경제적으로 더 나은 남자를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인성 좋은 사람은 만나지 못할거 같고..
결혼에 조바심내지말고 지금 상황 먼저 생각하자고 했습니다..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힘이 되어주면서 상황 잘 헤쳐나가자고..
이렇게 어렵게 잡았고 알았다고 돌아갔습니다..
결혼을 일찍하고 싶었던 나로써 이 상황이 당연히 좋지는 않지만, 이 남자 잡은거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제 마음은 이렇습니다만..
여러분들이 만약 이 상황이라면....이런 남자 기다릴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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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한푼도 없다면 같이 모아갈수 있겠지만.. 솔직히 빚이 일억오천이나 있다면.. 힘들거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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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초코칩
전 자신없어요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이 성격도 여유로운
느낌 서른되니 그런거같아요
아등바등 빚갚으며 사랑이 막 피어나지 못할거같아요
전 약았어요 ㅠㅠ -
찬솔나라
비슷한 고민 많이 해본 1인입니다. 세상에 인성좋은 남자 생각보다 많아요.
일단 놓아준다 하니 그 분에게 벗어나서 몇개월정도 지내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세요.
그래도 도저히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생각드시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빚도 빚이지만 일곱살 나이차이도 그렇고... 님이 너무 아까워요. -
뿌우
힘든상황이네요. 남자들 빚은 조금씩 있다지만 1억 5천은 상당한 금액인데.. 연봉 많이 받는 직장인도 갚으려면 시일이 많이 걸릴것 같구요...그것도 결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도 아니구... 님 나이가 있으니 몇년쯤은 기다릴수 있다 생각해도 남친 나이 조금만 있으면 30대중반인데 그것도 무시 못할거 같네요.
사람 맘이 헤어져라 말아라 옆에서 얘기한다고 돌아설건 아니지만 , 그리고 결정은 님의 몫이지만
만약 나라면(그렇게 물어보셨으니까..) 자신 없습니다. -
재마루
후.....저랑 약간 비슷한 상황이시네요ㅠ 전 남자친구의 경제적 문제때문에 힘든상황인데요... 우리가족이나 저에게 하는 행동은 너무너무 완벽한데... 한가지 흠이라면.. 경제력.... ㅠㅠ 헤어지더라도 다시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에요...ㅠ 하지만 다들 돈없이 하는 결혼은 한계가 오네....돈이 가장 중요하네... 그런얘기를 하니 사람인 저도 겉으론 표현안하지만 자꾸 신경쓰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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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일단 빛 청산의 능력이 되는지 않되는지 지켜볼듯 합니다.(예신아이디빌린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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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레드
남친분은 정말 안 됐지만
말리고 싶어요...
1억 5천은 정말 큰~~~ 돈입니다.
이자만 해도 월 50이상 나가지 않나요? -
유진
님 나이도 어리신데 속이 깊은건지 아님 아직 세상에 눈을 덜 뜬건지 모르겠어요. 사랑만으로 버틸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계속 남친을 지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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