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괜찮을거라고 괜찮다고...
새우깡
저 괜찮을거라고 괜찮다고 위로좀 해주세요
두달동안 계속된 남편과의 냉전..
어제 새해 첫날부터 터졌어요...
우리가족이 먼저가 아닌 사람. 그사람에게 있어서 가족은 나와 내딸이 아닌
누나들과 딸아이, 저인 사람입니다.
누나들과는 어떤 대화도 서슴없이 말하는 남자
그러나 집에 오면 필요이상외에 말없는 남자
나에게 말하는 90%가 나의 잘못과 내문제점을 말하는 남자
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남자(부부관계는 20개월동안 하지 않았어요)
그사람에게 있어서 모든 잘못된 일들은 나때문이라고 하는 남자
내가 원래 타고난걸 이렇게 태어나서 어쩔수 없다라고 말하는 남자
남자
저 이사람 많이 사랑했고 많이 설레였었는데 이사람의 모든것들을 받아 들일 만큼은 아니었나 봐요
그런사람에게 어제 제가 이혼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혼이라는 얘길하면서도 남편이 붙잡아 주길 바랬습니다.
저 많이 두렵고 무섭고 겁이 납니다.
그러나 이남자 자기는 이혼보다 더한것도 할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오늘 아침준비를 하는데 딸아이좀 보라고 뭐라고 했더니..
굉장히 화를 내며 자기가 잘할려고 해도 더이상 안되겠다고 이혼하자고 합니다.
그사람이 먼저 이혼 얘길하니 정말 겁이 나더군요..
저바보같이 붙잡았습니다.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제가 그냥 모든걸 안고 이해하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전 정말 겁쟁이인가 봅니다....
저 괜찮겠죠? 조금 힘이 들겠지만 죽을만큼은 아니겠죠?
우리부부 싸우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방긋방긋 웃는 우리 딸아이 보면서 힘내야겠죠?
그래도 딸아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뚜야
아이가 커서 엄마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면 행복해 할까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가 불행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루라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행복해진다고하던데 그런상황에서 과연 껍데기만 붙잡고있는 상황이 과연 님에게 아이에게 행복하세요?
-
가온누리
몇번을 망설이다 덧글써요.. 저 닉넴 보이시죠? 결혼 20년차입니다. 한참나이때는 몰랐던것들이 나이들면서..알아지네요.. 행복이님 괜찮아요..
그럼요 당근 괜찮죠..
우리가 사는 모습이 다 그래요.. 그런데요
조금더 사랑한 사람이 질수밖에 없고.. 조금더 강한사람이 이길수밖에 없어요.. 조금은 무심한듯 사세요..
딸아이보면서.. 저 아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이혼하고 재혼하는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거라구
물론 용왕만나...띠리리..좋은 일 있을 -
물
아이고 애크면서 남편도 크고 님도 커요 가족이쉽게 되나요 다들 그런시기 겪는거니 넘 슬퍼하시지말고 상대방 배려해주세요 내가 대접받고싶은대로 대접해야 남편도 나를 대접한답니다...
-
바론
애기땜에참으시는거겠지만...본인만 참고 다이해하고...그건 아닌것같아요...
남잘못만 지적하고...본인은 어쩔수없다라고 말하는건 더 최악이네요...
정말..같이 사실맘이 있담...남편분의행동을 고치셔야 하는건 아닐까요...ㅜㅜ
평생을 저렇게 사는건 아니라고봅니다...ㅡㅡ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