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남편...저 이상한지 봐주세요.
뽀글이
결혼한지 이제 갓1년 지났습니다.
8년 연애했는데 아이가 생겨 예정보다 조금 일찍 결혼했어요.
그러다보니 집을 원래 살기로 했던 집에 못들어가고 (신랑이 총각때 사준집인데 전세 주고 있었음)
조그만한 전세집에서 시작했어요.
집이 워낙 코딱지 만해서 가전은 어쨌든 사이즈 큰걸로 다 제대로 했는데
가구는 침대랑 화장대,서랍장,책장 정도만 제대로 했구요.
도저히 둘곳이 없어 식탁은 아일랜드식탁, 장농 대신 시스템행거로 했었답니다.
행거도 싸구려 아니고 좀 가격나가는 좋은걸로 했었요.
여튼....15평대 살다가 이번에 30평대로 옮기게 됐는데...쨉?..
남편이 밥먹으면서 장농을 친정에서 해주느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여...
진짜 기가막혔어요.
울엄마 돈도 없는데 맨날 울아가 옷이며 장난감도 많이 사주시고
저 애기낳고 병원에 있을때 돈주시고 여지껏 김치랑 반찬해주시고 맞벌이라 주중에 아기까지 봐주세요.
신랑 생일도 잊지않고 선물이랑 다 사주세요.
친정언니랑 오빠들도 매일 울아가 선물 사다 나르구요.
해줄건 다 해준다는말입니다.
근데 울신랑 맨날 받기만해서 당연한건줄 아는것 같아요.
시댁이여? 시댁은 홀아버지, 재가한 시어머니, 시누 있는데
시아버지 집에서 맨날 노시고 저희가 방세랑 생활비 책임지고 저 아기낳았을땐 시부모님들 아무도 병원에 오지도 않았어요.
시누는 맨날 울집오면 뭐 가져갈라하고 돈빌리고...에휴...
정말 시댁식구들한테 애기 내복한장 받은적 없습니다.
어찌됐든 제가 장농을 안해왔다는 말을 하고 싶은것 같은데...
작은집 살다가 큰집으로 이사하면 안해왔던거 원래 친정에서 해주는건가요?
너무 짜증나서 울엄마 돈없다고 그리 말했더니...더이상 인상을 찡그리더니 아무말 없더군여.
근데 어제 복날이라 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이사 언제 하냐고 물어서 왜그러시냐했더니..
장농 사준다네여 ....ㅡ_ㅡ;;
울신랑 이상한건가여? 아님 혼수 제대로 못한 제 잘못인가요?
자긴 집사놨다 이건지...근데 거기에 대출있어요.
-
감춰왔던
혼수로 옷장을 안해왔으니 이번에 이사할때 친정에서 옷장을 해주는게 아니냐~라는 의견..
정말 깜놀이네요 ㅋㅋ 너무 깜놀이라 그져 웃음만 나와요 헛웃음 ㅋㅋ -
가을c
완전 어이 없는데요...
그걸 왜 처가에서 바래...이해가 안되네요... -
이뻐
전 진짜 짜증날 것 같아요..
아마 살면서 처가에 바란다면
남자가 그것만은 찌질해보이는 게 없어요 -
텐시
결혼했는데 왜 친정에게 바래요?! 이해가 잘 안가요.
-
로운
남편분이 생각이 없네요, 습관처럼 처갓댁에서
머든 다 해줄거라고 믿나봐요...
그런사람 울집에도 있는데 애효 ~~
받을줄만 아는 못된 사람들 싫다정말 ㅜㅜ -
풋내
집에 맞춰혼수 다 해가셨구만....신랑님이 좀 처가에 의지하시려는듯 보이네욤
근뎅 친정엄마맘은 그게 아닌가봐여
결혼하구 1년만에 브라운관이 터졌는뎅 친정엄마가 아직은 딸래미 AS기간이라며
42인치 HD루 바꿔주시더라구요(그때 당시 최신형^^)
근뎅 울 신랑두 암말안코 받더라구요... ㅡ,.ㅡ 그땐 둘다 철이 없었나봐요 ㅠ.ㅠ -
주리
참..씁쓸해요... 이런게 결혼하면 하나하나가 문제가 되고... 평수에 맞춰 혼수 해가는거죠~
저도 여자라 같은입장이라 그런가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라면.. 엄마가 해주신다해도 됐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할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성질이 좀 못되서요;;
솔직히 좀 열받잖아요 은근슬쩍 친정에다가 바란다는것이..
사위는 백년손님이고 며느리는 식모? ㅋㅋ 귀한딸 데려왔으면 잘해야죠~ 애기 낳을때 병원도 안오시고
그건 좀 너무 하신거 같네요 시부모님.. -
루나
결혼준비할때는 그렇다 쳐도..결혼까지했는데 신랑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너무 서운하셨겠어요..ㅠ 결혼까지 햇는데 니것내것 나누는것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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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두분이서 걍 장롱 사시면 되죠.. 그걸왜 친정에서 해야되는지 이해안가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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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대기
신랑 사고방식이 틀렸네요.. 그거 은근히 문제죠.. 받기만 하니 당연한줄 알고... 남편 그 버릇 당장 고치세요.. 아님 평생을 그렇게 살게 되죠.. 그런 생각자체를 한다는게 화나내요.. 친정식구들은 당연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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