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 고민은.. 시동생 결혼 축의금이에요 ㅠ.,ㅜ

저희시동생은 저보다 1살많은 32살이구요.. 엽맙?. 예비신부는 저보다 4살 많은 35살..

둘이 사귄지는 1년정도되었고... 혼전임신으로 급 결혼을 결정했대요..

전 예전부터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구요..

오히려.. 자기들의 행동에 책임진다는게 좋아보여서 응원해주는 1인이에요^^

어쨋건..

전 예비신부 얼굴 본적도 읍어요.. 저 뿐만아니라.. 시댁시구들 전부 지난주에 첨으로 봤대요..

전 지난주에 안가서 못봤구요..

근데..

결혼을 하면.. 축의금을 해야할텐데.. 얼마를 해야할지.. 절값은 얼마를 줘야할지 고민이에요 ㅠ.ㅠ

솔직히 마니해주면 좋겠지요..

그런데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짜증이... ㅡ.,ㅡ

저희 시동생.. 저희 결혼할때 축의금은 커녕 작은 선물 하나 준거읍구요..

저희 딸태어났을때도.. 배넷저고리 하나 읍었구요..

돌때도 내복한장 사준거 읍거든요... ㅡ.,ㅡ

솔직히 저보다 나이도 많음서.. 직장도 다니믄서..딸래미 돌두 안챙겨준게 좀.. 섭섭하더라구요..

하다못해 대학생이던 제 동생두 학원강사로 알바하믄서 딸램 돌이라고.. 원피스 사줬는데...

짱나서 저두 암것도 안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손 윗사람인데.. 생까기에는.. 그렇겠죠..???

축의금 얼마나 해야할까요?? 글구.. 절값은요??

오늘 시어머니가 저희신랑 오라그래서 다경이랑 시댁갔는데..

설마.. 저희보고 결혼비용 보태라고 하진.. 안겠죠???

걱정이 태산이내요 ㅠ.,ㅡ

저희 집살때 돈 한푼 안보태줬음서... 오히려 저희집에서 돈보태주고.. ㅜ.,ㅠ

게다가.. 결혼할때 시어머니.. 저보고.. 부잣집 며느리 얻는데.. 예단비 2000보내라고 했었다죠.. ㅡ.,ㅡ

박사아들 장가간다고..

(솔직히.. 대학교부터 석사, 박사까지.. 다 저희신랑이 학자금받아서 다녔어요..

결혼하고도 한동안 학자금갚았구요.. 박사과정 마지막 한학기는 저희집에서 대줬다는..)

만약.. 우리보고 돈보태라고 하믄.. 저.. 시댁을 뒤집어 엎어버릴지도...ㅋㅋㅋㅋ

아.. 우울하고 짱나서 미챠버리겠어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