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화났다고 해도... 하지 말아야할 말이 있지 않나요...
저희는 결혼 한지 두달정도 되어가는데 꽤 오래 사귀어서 신혼 느낌은 나지 않고 결혼 전이나 후나 일주일에 두번은 싸웁니다.
근데 이번 주에 제 친구가 남자친구랑 놀러 왔는데 제 친구가 담배를 피는 친구 였어요. 남편은 안피구요. 친구가 이박 삼일 있었는데 아무리 나가서 틂ぐ【?펴도 집에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친구가 그리 깔끔치 못하고 사실 예의도 없고 그래요. 좀 집도 지저분 해졌겠죠. 그걸 저 몰래 치웠대요. 그리고 친구가 오늘 가는데 아침부터 짜증이 나 있는 거예요. 친구가 가고는 집에 들어와서 창문 막 열고 짜증 내길래 저도 짜증을 냈죠. 그렇게 친구 때문에 두시간 넘게 싸우고는 끝내는 친구한테 엄청난 욕을 하는거예요. 멍멍이부터 쌍시옷까지 말이죠.
싸우는 과정이 너무 길어서 다 이야기 할 수 없어 좀 편파적이지만 이 남자 끝내 더 화난 이유가 내가 자기 편을 안들어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더 어이가 없었어요...
이렇게 자주 화를 내요. 저는 화내는 거 정말 싫어요. 화낼 때마다 죽을 것 같고 죽고 싶은데 친구 욕까지 들어야 하나요. 이번에 온 친구 덕에 아기 가질 결심 했는데 다시 생각하려고 합니다.
자기가 무조건 옳고 자기가 가진 기준 외의 것은 대놓고 무시하는... 이런 정도인 줄 모르고 결혼 한 사람이 바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