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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데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답답한데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아픔이보여

결혼 5년동안 끊이지 않는 무언의 싸움이 있습니다.
게임.. 컴퓨터게임을 접으니 스마트폰이라는 초강적이 나타났어요.
남편이 일하고 들어와서 매일같이 시시콜콜 저랑 마주보고 이야기해주길 바라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남편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거나 일찍 들어와서 게임을 합니다.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歌?들어와서도 게임은 꼭 합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담배를 피울때도, 심지어 자면서도 합니다.
한달에 컨텐츠이용료=게임아이템구매비만 평균 16만원입니다.
외벌이에 넉넉한 월급도 아니라 한달 벌어 한달 사는 꼴임에도 개의치않습니다.
모처럼 주말에 시간이 나서 아기가 아빠한테 놀아달라고 따라다니면 무료 뽀로로 VOD를 틀어주고 본인은 옆에 누워 게임을 합니다.
신혼초에 제 뒷통수에 대고 밤새도록 스마트폰게임을 켜놓고 있을 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결국은 아이 낳고 그 핑계로 2년째 각방 씁니다.
이제와서 발등 찍고 가장 후회되는건 제 아이입니다.
낳지 말껄..
오늘 큰맘 먹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제가 얘기하는 내내 스마트폰를 붙들고 응응 그래 알았어..이것이 대화의 전부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제는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런 현실에서 사는걸 그만하고 싶을 뿐..
너무 답답한데 답답함을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이곳에 이렇게 주절거려봅니다..

  • Creative

    음..! 생각의 전환점이 될듯 싶어요ㅎ

  • 차오름

    전 직장맘이라도 제 월급으론 절대 집도 못구하고 생활비대기도 힘들듯 해서 남편월급 받아먹으려고 살아요.ㅎㅎㅎ

  • 루라

    몇가지 포기해보니 그게 속은 편하더라구요.
    근데 그러다보니 왜 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번듯한 직장맘이었음 미련없이 이혼했을텐데 가진 것 하나없이 애 키우고 살 용기가 없어서 구질구질 포기를 못하고 있네요..

  • By은지

    저희 신랑도 대화안돼요.
    포기했네요.

  • 밝은빛누리예

    아이가 생긴 뒤로는 처음보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게 지내지기는 해요.
    근데 그 모습이 커가는 아이에게 좋지 않겠다 싶어서 큰맘 먹고 대화를 시도한건데 골만 더 깊어졌네요.

  • 불꾼

    전 좀 다른 생각인데요.
    부부가 된후로 하나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뭘하든 그냥 내버려둬요.
    진짜멋진 아빠도 많지만
    게임안한다고 애랑 놀아주지도 않고.
    티비보고...그냥 내버려두고 무관심한것도 괜찮을듯해요.

  • 보단

    제 남편이 가정을 꾸린 이유는..
    노총각 소리 듣기 싫어서 결혼한거고 남들이 애 있으니 자기도 있어야 하고 그 애가 남들은 둘이니 자기도 둘셋 갖고 싶고..이것말고는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말로는 자기가 얼마나 포기한지 니가 아느냐면서..술 먹고 12시에 들어온걸 대단하게 여겨주기를 바래요.
    결혼 전 2차 3차 다니면서 외박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포기했죠... 하.하.하.

  • AngelsTears

    마져요..전항상 신랑한테 밖에서 6일내내일하고 온것도 힘들겟지만 나는 365일 애본다 잠깐보는거가지고 힘들다고 하지도말고 유세떨지도말고 애앞에서 안좋은모습보여놓고 내탓이라고 하지말라고 하네요..친구들이랑 한잔하고 온다고 나가면 나가고 들어올때 뭐라안하는데 나중에 한마디하네요 난 애보니라고 친구만날시간도없으니 신랑도 포기할거포기하도 살으라구요. 뭐가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내와자식을 위한맘이 조금이라도 표현이 됬으면 좋겠어요..밤마다 지 외롭다고 하

  • 망고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뭐든 지나친게 문제에요.
    본인의 문제를 지적하면 무조건 피하고 감추고 한술 더 떠서 남 앞에서는 아닌척..
    쇼윈도부부는 연예인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 봄바람

    저랑 똑같네요...진짜 담배도 안끊고 심지어 핸드폰게임까지하니 미치겟더라구요...그렇다고 전 안하는건아니지만.. 아이앞에선 되도록 안하려고해요...진짜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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