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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걸던 시아버지가 왜?

말도 안걸던 시아버지가 왜?

화가마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홀시아버지 모시고 산지 3년째...

몇개월전부터 전아버님이랑 말을 안하고 살았어요.

이유는 ...
현재 남편은 작게 벌였던 사업실패와 실업으로 일년째 벌이 없이 구직중이고
저혼자 홀벌이로 살고 있는데 제가 하는일도 그닥 상황이 좋지 않아서 형편이 좀 어려워요.

몇달전 남편이랑 상의하에 아버님께 아들 직장 구할때까지만달달이 2,30만원만 도와주시면 안되겠느냐 말씀드렸었는데.
그날 술 만땅으로취해서들어와서는 저희에게 돈을 집어 던지는 사건이 있었었죠..

저희집에 몸만 들어오신 분이고 당신 고 당신 사시던 집 전세금 3천만원은 당신이 가지고 있어야
자식들이 부모 괄세 안하고 갖다 버리지 않는다며 안주셨구요.

오래된 살림이라 그거 다 버리고 처리하느라 돈들어 간거며 당신 방에 놓을 가구며 이불이며 사는데도
한푼 거든거 없어요.

오히려 같이 사는 순간부터 당신한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다 저희가 해주길 바라셨지요
옷 사달라, 신발 사달라, 화장품 사달라, 병원비 내달라등등...
하다못해 당신 방 시계 건전지조차도 저희보고 사다 갈아달라셨으니 ..

아버님은 정말 입는거 먹는거 생활하는거 전부 다 저희 돈으로 3년동안 사신게 맞는거네요..

그런데 자식이 힘들다고 조금만 도와달라는데 술드시고 돈을 집어 던지다니 전 정말 충격이 너무 컸어요.

이날 이때까지 집에 뭐하나 사들고 들어온적 없고 밥한끼 제대로 사신적은 없지만...
그래도 아들은 놀고 있고 며느리가 혼자 벌어서 먹여 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신이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 200가까이 되는 사람이
돈을 집어 던지며 이게 첨이자 마지막이니 앞으로 자기한테 돈얘기 꺼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쓸 돈도 모자르는데 너희한테 줄돈이 어디있냐며....

네... 그래서 제 남편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아버님 사람취급 안하기로 맘 먹었고..
나쁜년이라 욕해도 어쩔 수 없지만 본체만체 말도 안섞고 몇개월을 살았네요...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도 당신 방문 열고 나오는 법 없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요 몇개월 사이엔 더더욱 마주칠 일도 별로 없었더랬죠...

전 퇴근하고 집에 가면 11시.. 왠일로 문앞에 서서 절 맞으면서 이제 오니? 늦었네.. 이러시는 거예요..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아주 다정한 목소리로...

거기다 더 놀라운건 설거지를 다 해놨더라구요..
밥통에서 밥 떠먹는거 외엔 손하나 까딱 한적없는 사람이...
자기방 청소, 자기 빨래, 설거지는 더더욱... 3년동안 하는거 한번도 본적 없이 쌓여 있으면 있는데로 그대로 였거든요..

그런데 왜.... 갑자기 왜 저한테 말을 걸고 하지도 않던 설거지를 하고 하는걸까요?

전 이게 더 무섭습니다...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 같아서...

  • 빗줄기

    며칠 가는지 함 두고 보세요...나서지 마시고..
    상대 해 주다가 싹 무시하니 그제야 피부로 다가온건가??
    알쫑달쫑하네요..
    일단 지켜보세요..

  • 꼬붕

    모시고 살기 시작했을때 막내 고모님께서 오셔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모 안모시고 살고 싶어하는데 그래도 맘이 착해서 모시고 사는거니 오빠가 잘해야 한다고 아버님께 말씀하신적이 있었더랬죠.. 아버님 내가 부몬데 지들이 어쩔거냐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쫒겨날거라는 위기의식때문은 아닌거 같아서 걱정인거죠..

  • 바나나맛캔디

    꿍꿍이 있어뵈요. 조심하세요.ㅡㅡ;;

  • 나예

    이러다가 며느리가 나 버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신거 아닐까요 주변분들이 좀 잘 하라고 그러다가 쫒겨 난다고 하셔서...??

  • 루리

    음.. 일을 그만두신게 아닐까요??

  • 들꿈

    뭔가 꿍꿍이가 있어봬요. 조심..

  • 하림

    심경의 변화든 뭐든 좋게 보이지 않네요.
    이유가 있으니 그러시겠죠.
    그 나이대 분들 안바뀝니다.

  • 범한

    뭔가 사고치셨거나..뭔가 부탁하실 있어서?!!

  • 환찬

    시아버지 아프신가봐여ㅋㅋ

  • 소리

    몇일 저리 하다 시아버지 무시하는 나쁜 며느리라며 또... 그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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