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용돈요구에 현명한 대처법ㅜㅠ
도란도란
저희 시댁은 그렇게 부유하지도, 딱히 못살지도 않습니다
그냥 적당하세요~
경기도 일산에 사시는데 집은 아파트30평대 자가로 살고 계시고
아버님은 택시운전하셔서 월250씩은 버십니다
시어머님은 평생 주부셨구요~~
명품좋아하시는 스탈도 아니고씀씀이가 크진 않으신데, 자주자주 야금야금 쇼핑하시고 지르십니다
가랑비에 옷젖는 속담이 그런거구나!할~정도로 홈쇼핑에 뭐만 나오면 다た으?다 구입하시고 쌓아둡니다~휴우ㅜㅠ
그런데 저희 결혼하고 일년동안한달에 30만원씩 드렸습니다
사실 용돈은 아니고 신랑이어학연수 갔다오고싶다해서 시어머님께 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거 일년동안 갚느랴 드린돈이고~다음달이 마지막입니다
저희 결혼자금 시댁에서 3천만원 해주셨고,저는 집값 1천만원 보탰습니다
혼수, 예단 모두 제가 모은걸로 다 했고, 신랑은 그동안 공부하느랴 모은게 없어
신혼여행비도 제돈으로 했구요!
어쨋던둘이 6천만원 대출받아 1억짜리 작은 투룸 들어갔어요
시어머님이 어제 신랑한테 전화와서
니네 다음달이면 30만원 끝인데~이제 어떻게 할꺼니?!하며 물어봤다고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바로 용돈달라 하셨고, 부모한테 잘해라!입에 달고사십니다
저희 신랑 엄청효자고, 정말 너무너무 착합니다~저또한 잘하려고 항상 노력하구요!
신랑은10만원씩 드리길 원했지만, 모든 살림을 맡아하는 제 입장에선
시부모님생신, 명절, 어버이날, 여름휴가때 용돈, 김장용돈...등등등 이것저것 나갈것이 너무 많습니다
더구나 저희결혼일년동안 대출의 반도 못갚았고,앞으로 아기계획도 있어서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두달후 시어머님 환갑이시라 여행보내달라해서 하고싶으신거 해드리려고 비행기티켓에 이것저것
준비중입니다! 돈~엄청들더라구요~ㅜㅠ
어쨋던...신랑이 제 의견을 많이 따라주는 편이라 제가~소소한 날들 잘 챙기고 가끔 용돈두 드리고 하겠다!햇고
일년동안 빚갚고 그 이후부터 10만원씩 드리는걸로 신랑과 얘기끝냈습니다!
근데 시어머님께 어떻게 잘 말씀드려야 트러블 없이 지낼수 있는지 고민입니다
허심탄회하게 통화하면서 다~툭터놓구 말씀드릴까요?!
아님 이번 명절때 용돈드리면서 손편지로 정중하게 말씀드릴까요?!
편지로는 혹시나 오해가 생길까?!제 맘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염려되고
또한 통화로 하면 너무 버릇없어 보일까 걱정입니다
인사동에서 한지편지지에 압화꽃 이뿌게 붙혀서 편지로 잘 전달드리는건 어떤가요?!
맘착하고 성실한 내남편 낳아주신 부모님께 서운함 생기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 있으시면 도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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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니
자식한테 손벌리고싶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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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어치워
네~맞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참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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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길
저 또한 같은상황에서 가슴이 먹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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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맞아요~저두 신랑한테 그런식으로 설득했죠!
없는 와중에 혹시나 전세금 올라달라하면 부모님한테 손벌릴래?!하구요
저희두 나중에 나름 자식노릇하고 살려면 지금좀 독하게 나가도 되겠죠?! -
월향
없이 사는데 모른척하면 불효지만 먹고살만하시면 자식들 일어날때까지는 지켜봐주셔야죠 사실데로 말하세요 나중에 경제력 상실하시면 그때 드리겠다구요 질질끌러다니면 나이 사십되도 내집한칸 안생깁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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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습다
네네~~그런가보네요! 신랑한테 맡겨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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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
신랑이 얘기하는게 더 좋은방법이라는 의견이 많네요~
답글 갑사해요~ -
누리봄
신랑님이 해결 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 투룸 살고 있는데 돈 바짝 벌어서 아파트 전세금이라도 모아야 해서 용돈 드리기 어렵다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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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그런가요?!저는 시부모님이랑 매일 통화하고 거리낌없이 지내는 사이라 제가 사실대로
말씀드리고~잘 챙길께요! 하면 그게 더 나을줄 알았는데...그냥 신랑이 알아서 얘기하게 두는게 더 좋을수도 있겠네요!ㅜㅠ참 어려워요!시댁 -
딸기맛사탕
남편이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제일 나아요 그 자리에 계시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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