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신혼인데, 저 우울증인가요..?
내길
창밖에 비도 내리고, 혼자있는 밤이 적적해서 뒤척이다 글 남겨봅니다.
저 결혼한지 이제 한달..신혼집으로 이사하고 같이 생활한지 두달 되었어요.
천천히 가을쯤 결혼생각 있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간경화로 쓰러지시는.바람에 우야무야 급히 진행하게 되었고요ㅡ 덕분에 신혼여행도 눈물바람으로 떰汰막?떠밀리듯 다녀왔어요. ㅜㅜ
싱글일적엔 그동안 바빠도 너무 바쁘고, 번화가에서 살며 데이트도 짬내서 할만큼 맨날 뭔가에 쫒기듯 지내왔는데요.. 결혼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주택가. 그것도 신혼부부들은 눈씻고 찾아보기힘들어요ㅠ. 노인분들이 주로사시는 올드한 동네로 오고나니 왜이렇게 적응이 힘든건지요.? 분명 신혼집 같이 구했고 집도 열심히 꾸미고. 내부는 러블리하게 손때묻게 꾸머놨는데도. 집이 편안한 느낌이 안들어요. 아마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지 못해서인것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요. 요즘 일도 조금 한가한 편이고 그래서 주말엔 거의 집에 있는 편인데, 집에서 기본적인 집안일 외엔 당최 뭘해야할지 멘붕이 오고. 신랑은 그냥.말이 없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제가 하자는 것들은 왠만하면 다 따라줘요. 바쁘게 움직여야만하는 제 성향에 조금 버거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따라주는 편인데, 뭔가 싱글일때와는 달라진 책임? 의무? 괜시리 이런것에 부담이 들고나서는 굉장히 예민해져서 저도 제마음이 컨트롤이 잘 안되요... 신랑은 달라진게 없다 하지만, 관계도 뜸해진것 같고 피임하고있는것도 계획임신하기 위함인데.. 나랑 아기 갖기 시르냐, 맘이 떠난것아니냐, 생트집을.잡고요.. 신랑도 저때문에 행복해야할 순간들이 힘들기만할것같아서 그럴수록 더 멘붕이에요 ㅠㅠ 그냥 뭔가 초조하네요.. 주변보다 조금 늦어진 결혼탓인지, 아님 제가 결혼에대한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데 급히 여기까지 온건지.. 아니면, 가장 축복받고 즐겁고 행복해야될 신혼여행조차 집안일로 우울하게만 다녀와서 복잡한건지... 저도 제맘을 추스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다들 물어보면 지금 이맘때 가장 행복하다하던데.. 제가 너무 부정적인건지? 아니면 다들 이런건지... 무슨말씀이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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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
ㅋㅋ 맞아요~ 신혼도없이 달려오다보니 전 님이 부럽네요^^ 지금내편없이 혼자인거같지만 새로운 환경에 아는이도없이 맨땅에 헤딩하는기분일거에요~
이제그래도 시간이필요하다는걸알았으니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주무셔요~^^ -
봄
아.. 신랑도 당직가서 혼자 불끄고 뒤척이다 님글보고 또 울었네요. 너무 공감가요.. 얼마나 마음이 그순간 서운했을까요? ㅜㅜ 갑자기 동떨어진곳으로 결혼해서왔는데, 신랑도 내마음을 다 몰라주고, 옆에있어도 내편이 아닌것같은. 신랑도 사람이니 당연한건데 납득을하면서도 그러니 더 힘든것같아요. 글올리길 잘했네요. 시간이 필요한거였나봅니다..그걸 제가 잊고있었던거같아요ㅡ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해보지 못한것을 부러워하는것도 맞는것같아요~ 전 바로 아기가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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벛꽃
저랑동갑내기시네요^^ 저희도 신랑이랑 1년후계획했는데..결혼하자마자생기니 지워야되나 고민하는 신랑때문에ㅜ서운하더라구요~ 제맘이랑 비슷했을거같아요 다행히 병원가서 심장소리듣더니 언제그랬냐는듯 기뻐하더라구여 아마도 새로운환경에 신랑마저 내편이 아닌것처럼 느껴졌을거에요~ 1-2년고생하면 답이나올거같아요~ 그리고 지금생각해보면 좀 신혼도있었음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살짝있네요~ 벌써아이둘과 행복한전쟁을 하루하루 치루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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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아기낳고 트러블 다생겨요
남편분이 정말 마니도와 주셔야 육아도 즐겁게 될수 있거든요! 힘내세요~
남들 말안해서 그렇지 사는건 다 똑같아요^^ -
반혈
비타민 엽산제도 먹으면서 나름 몸만들기. 자금계획 세우기로 했었고요, 신랑은 지금 제 심리상태나 환경으론 아기에게 영향간다고 그러고 계획한대로 하자고 한거여요. 그런데 그런 얘기들이 납득이 가면서도, 막상 서운해요. 주위에 아기낳고들.잘살고 임신한 사람들 보면 왠지 따뜻해보이고 부러워져요ㅡ 제가 답을 알면서도 서운해하는기 문제가.있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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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던날
오랜시간 각자의 삶에 젖어있다보니~ 서로 조율이 필요할시기에요. 준비가 되어서 결혼해도 멘붕오는게 결혼 생활 현실이더라구요
남편분께도 틈틈히 대화좀 많이 하시구요!
왜 피임을 하는지...계획은 같이 세우는거같아요^^ -
개힘
전 신랑 37 저 33이라, 주위보단 조금 늦다보니 조금씩 초조해져요. 연애도 마니 했고 그러니, 이제는 슬슬 아기갖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꼭 아기를 원해서라기보다는 둘만이 할수있는것들을 마니 해봤으니 아기가 생기면 부부로서 또다른 새로운 공유도 맞는것 같고요..근데 신랑은 지금 제 심리상태로는 아기에게 영향가서 안된다고하고, 계획임신하자고 칼같이 지키는데 전 그부분도 같이 납득을 하면서도 왠지 너무 서운해요... 제가 예민한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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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새로운환경에 적응하기위함인거같아요~ 저도. 왜딴곳에 떨어진느낌이나더라고요~ 시간이지나고 아기도키우고 1-2년은 적응기라고 생각해봐요.. 힘내시구요~ 전 5년차 주부지만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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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예
아. 적응기간이 필요한거군요.. 제가 너무 한꺼번에 모든일들을 들이키듯 결과만을 바라고 있었던건지도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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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틳터프
저도일년차인데 세달은적응하느라힘들었어요
인내하고이해해야하는일들이많이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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