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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소심한건가여? 아님 제가 기를 죽인건가요? ㅠ

이 남자 소심한건가여? 아님 제가 기를 죽인건가요? ㅠ

보단

약 3주전 저와 절친한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받았어용~

저는 29, 남자는 31.

역시나 절친한 친구가 소개해준만큼, 정말 저에게 딱 맞는 사람이더라구여~~

외형적인것도 글치만, 대화할수록 잘 맞고 취향도 비슷하고, 생각도 가치관도..

여러모로 잘 맞더라구요

그분도 저를 첫 만남부터 매우 좋게 생각하고, 이상형에 서로 가깝다 느꼈는지

맘이 되게 통했습니다.

소개팅 담날에 그 남자분이 퇴근후 절 데릴러 와주셨고 샌드위치도 만㎵〉?만들어다주시고

평일에도 종종 데릴러와주시고..주말에 설레는 데이트도 하구요 ^^

그렇게 지금 3주째 지내고 있습니다.

그냥 이 상태 유지..ㅎㅎㅎㅎㅎ

그분이 고백을 하거나 사귀자고 하진 않았구요.

그냥 서로 아직 존칭해자며 진지하게만 만나고 있어여 ^^;;;;;;

사실 전 그분이 매우 맘에 들어영.

열번을 넘게 만나면서 연락하고 그러면서 아직까지 사귀자고 하지않고

뭔가 결정적으로 제게 마음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간접적으로만 표현하고...고백을 안해여.. 참 답답....(-_-::)

그래서 저도 나름 호감있는거 드러내고.. 칭찬도 해주고 용기를 주려고 하는데. 참 쉽지 않네요..

글타고 제가 먼저 좋아한다. 사귀자 하기도 좀 그래요...

그분이 전 여친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주선자가 그러더라구요

주선자가 신경쓰지 말라고. 1년정도 사귄 여자였는데 일방적으로 남자가 차인거지만

여자가 정말 별로였다고. 아마 금방 잊을거라고. 남자분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그분도 절 되게 좋게 생각하니까 잘 만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주선자 친구 말대로.. 잘 만나보려고 하는건데

그분이 제게 엄청엄청 자상하게 잘 해주시고 매너도 좋으시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거나 얘기하거나 하시지는 않아요

... 그게 너무 헷갈립니다.

아직 전 여친에 대한 미련이 있나? 아직 제게 확신이 없나?

시간이 필요한건가? 이런 생각땜에 저도 그냥 .. 그려려니 하고 만나고 있어요

근데 어제 !!

제가 좀 실수를 한것 같네요..

밥을 먹다가 제게 카톡이 왔는데.. 제가 그걸 보고 씩 웃었는데

그걸 남자분이 보고 왜 그러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글서 제가 아니에요~ 하니까 계속 뭣때문인지 궁금하대서 제가.

친구가 소개팅해준단 카톡을 해서요 하핫. 하고 웃어버렸는데 (사실임)

그분이 좀 당황하더라구여. 글서 제가 바로 안한다고 답장을 하고 밥을 먹었는데..

그분이 그 후에 제게 자기 어떤 사람인것 같냐고 묻는데

제가 좋은사람인것 같다는 말은 너무 진부한것 같고해서

대답을 못하고 한참 생각을 하니까

그분이 실망하면서.. 아 생각을 안해보셨나보네요. 라며..표정이 않좋더라구요

글서 제가 그게 아니라... 저랑 잘 맞는 분이신것 같다고.

대화도 잘 통하고. 잘 맞는다고..

좋은 사람이란 소리보단 잘 맞는 사람이 좋은거 아니냐고 했더니..그래도 아 네..그렇군요

하면서 분위기.. 싸.....

그리고는 차에 타고 가는데..

약 20분간 정적...

3주간 제게 매우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고 잘해주셨던 분이

그순간 너무 차갑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앞에서 한번도 담배 안태우셨는데.. 그날 화장실에서 담배피구 오셨는지.. 담배냄새가 나더라구요.

흠.....그렇게 그분과 전 약간 어색해지게 되었고..

전 너무 답답합니다.

그분은 제게 뭘 실망을 한건지. 혼자 소심하게 포기해야겠단 마음 먹으신건지.

아님 전 여친에게 미련이 있어서 아직 마음이 흔들리는건지.

주선자인 친구말로는.. 저보고 제가 너무 튕겼거나, 아님.. 남자기를 죽인거 아니냐

뭐 이렇게만 얘기를 하니까... 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고

남자분은 주선자에게 제게 고백할 용기가 없다고 자신이 없다고 했다는데

제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건가여?

저도 과거 누구에게 고백해서 사귀어본적 있는데 그 끝이 별로 좋지 않아서

남자한테 절대 고백하고 데쉬하지 말자 라고 다짐했거든요 !!!!

휴..이대로 서로 멀어지는건지. 속상해요..

  • 종달

    나름대로 돌려서 표현하고 칭찬도 해주셨다는데, 이거는 그냥 분위기 맞춰준거라 생각했을수도 있어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셔야해요. 님 이 관계 회복하고싶죠? 이 사람 놓치고싶지 않은거죠? 그럼 지금이라도 내 마음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표현을 하세요

  • 콩알눈

    남자분 만나는 도중에 카톡보면서 친구가 소개팅 해주겠다며 그거보고 웃으며 말한거... 일단 여기서 남자분 큰 상처받았어요. 보아하니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같은데... 이런 생각 들었겠죠. 소개팅? 그럼 난 뭐지? 몇번 만나다 말 사람인가? 난 아닌거야?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것도 그래서이고요. 여기서 좀 회복시킬 수 있게 확실하게 표현을 했었어야 했어요. 정말 좋은 분이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다 이렇게요. 잘 맞는 분

  • 회전력

    잘못하셨네요..

  • 에녹

    요새 나이든 사람을 소개팅 하면 혼기를 놓친 분이 많아서 그런지 자신감이 없는거 같아요. 조금만 여자쪽에서 의기소침하게 표현을 하면 바로 연락을 안하던지 오래가지 못하드라구요. 정말 좋은 분이라면 먼저 다가가서 연락을 하고 만나서 오해를 푸시고 좋은 만남 유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여자라 자존심 때문에 오해가 생겨서 좋은 사람을 놓친적이 있어서 후회스러워요. 요새 여자가 먼저 다가가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멋진 여성이라 생각합니다.

  • 궁수자리

    역지사지가 딱...맞는말이네요

  • 꽃짱아

    실수하셨네요 그렇게 만나는 상황에서 다른 소개팅을 염려에 두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제가 상대방 입장이라면 내가 맘에 안들어서 다른 소개팅 연락오니 좋아하는구나 생각하고 접을거 같아요

  • 새론

    호감 가지고 막 좋아지려는 단계에서 본의치않게 남자분께 거리를 둔 거 처럼 느끼게 만드셨네요..
    근데 아직 속상해하실 단계는 아닌 듯... 바로 어제 일이잖아요..!!!
    오늘 당장 먼저 연락하셔서 오늘 저녁 함께 하자고 데이트 신청하세요.. 평소처럼 즐겁게 데이트 하시면 오해도 풀리실 듯!! 자연스레 어제 얘기 나오면 그런 뜻 아녔다고 분명히 확인해 주시면 되죠~~

  • 피어나

    제가 봤을땐 좀 실수하신것 같은데요. 입장바꿔 생각하시면 빠르지 않을까요? 호감갖고 만나고 있는데 내 앞에서 다른 소개팅 들어왔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나 어떻게 생각하냐니까 잘 대답도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잘 맞는것 같다고 얘기하면 저 같아도 이사람은 날 친구정도로만 생각하고 호감은 없나보다 하고 실망할거 같은데요. 기죽이고 뭐고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튕기셨어요. 이 관계 회복하려면 먼저 다가가고 호감 표시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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