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앞두고...
푸르
참 많은걸 생각하게합니다..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고 착한 남자라 생각했는데..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처음 문제는 결혼 비용이었씁니다..
5년연애했고 결혼을 늘 생각하고 있던 사이라
당연히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거라 믿었어요..
혼자 투룸 전세 얻어 독립한 예랑이었고
살림살이라는게 독립하고나면 돈이 모이기 쉽지않은건 알지만.
너무 계획이 없는거같아요..
결혼을 봄에하냐 여름에 하냐 그러다 가을로 잡았어요..
그동안 이탈리아 신행이 700에 스드메웨딩홀비용 300정도 든다는걸
제가 알아보면서 누누히 말했었고 결혼비용이 ?澍育?그것만 드는것도 아니겠죠.커플링도 해야하고..
뭐든 제가 하는데로 하고싶다며 너 원하는데로 하라고..
저는 검소한 성격이라..
저희는 저희가 모은걸로만 간소화 하자고 했었구요..
근데 결혼 3개월 남긴 이쯤..
돈을 400만원 모은거라고 하더군요..
연봉이 높은것도 아니고..보너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또 저와 오며가며 장보고 해먹고 살림했으니 돈을 못모았다고 쳤어요..
3년전 전세자취집 구할때 모은돈 어느정도 부모님돈과 합쳤으니까요..
이해하려고했죠..
그래서 그럼 결혼공동비용 천만원이상 들텐데 그걸 둘이 알아서 나눠 해결해야되는데
어떡할거냐고 했더니
무슨 결혼하는데 천만원이 드나며...그럼 자기 친구들 형들 다들 천만원정도를 모아 했다는거냐며..
말도 안된다고하는거에요..
자긴 400으로 충분히 우리끼리 준비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아니 제가 신행에 스드메 웨딩홀만해도 둘이 합쳐 천만원인데..
무슨 소리하냐고 했더니..
왜 그걸 이제 가르쳐주냐며...되려 저를 탓하는거에요..
저 정말 너무 황당해서...
결혼비용을 제가 가르쳐줘야되나요?
그런 경우가 어디있나요..
아무리 막내로 자라고 세상물정을 모른대도 어린나이도 아니고 30대 중반인데..
결혼을 갑자기 하기로 한것도 아니고
대충이라도 결혼비용을 계획해보고 결혼을 생각했어야 되는건 아닌가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 결혼을 하려면 얼마돈이 드는지 아무생각도 안했다는거죠..
두번째로 집이에요..
집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아파트로 가자니까 그러라고 알았다고 하더니..
여태 아무말이 없는거에요.. 기다렸죠..
3개월 남았고..서울전세도 없다는데..
그러더니 부모님께는 그냥 투룸에서 신혼살림한다고 계속 산다고했나봐요..
저한테는 이사가자고 해놓고..
부모님은있는집에서 산다더니왜 갑자기 이사가려고하냐고..제가 조른거밖에 안되는거죠..
어쨌든 부모님이 조금 보태주신다고했어요..
그러더니 저보고 시세를 알아보라고..그래서 젤 작은 17평수 20년된 주공아파트 시세 알려줬더니..
알았다고해서..부모님이 안보태 주심 어떡하냐고했더니
그럼 더 낮은 가격으로 알아봐야지.
그게 젤 낮은 가격이고 아파트중 젤 오래된거라고 했더니..
그럼 빌라라도 가야지..이럽니다..
그럼 애초부터 계획을 생각해서 여건이 안될수도 있고아파트가 어려울수도 있고 한번 알아보고 의논해보자
이렇게 저를 이해시켜주면 안되나요?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워야되는데..
제가 말한건 다 알았다 괜찮다 그렇게 하라고 해놓고선
계속 말이 바뀌는데 정말 답답하고..해결은 못하고..
착해서 다 들어주는줄 알았는데 듣기만 한거네요..대답만 알았다..
가장으로서 신뢰도 안가고..대체 살면서 어떤계획을 어떻게 실행할건지..암담하네요..
제가 넘 예민한 건가요?
저는 점점 남편으로서 믿고 의지할 마음이 없어지네요..
-
옆집꼬마야
네..돈을 보탤수도 있죠..
근데 저는 예랑이 그런 마음이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을 생각했으면 그런 계획을 세우고 의논하고 했어야되는데..
다 알았다 원하는데로 해라 하더니..아무것도 해결을 못하네요.. -
파라
일단 남자가 돈이없으니 집구할려면 님이 보태는수밖에 없겠는데요
-
보예
예랑이가 4남매중 막내인데다 조용하고 대화없는 집안 분위기라
생각도 결정도 함께 의논하고 풀어나가는걸 못하는거같아요..
세상물정도 모르고..가르쳐줘도 나중에 딴소리하고..
다 적어줘 보여줬더니 아무말 안하네요..묵묵부답..답답해요..
가장으로서 어찌 책임감있게 살아갈지 걱정스러워요..
돈버는 책임감이 아니라 집안 이런저런일을 이끌어가야할텐데말이죠..
앉혀놓고 지도 잘해볼께요 답글 넘 감사드려요 ^^ -
개럭시
울남편외동으로 자라서 아무것도 모르는철부지였어요.30이 넘도록 결혼식만 하면 다되는줄 알았다는ㅎㅎ남편되실분도 잘모르시는것같은데 필요한것들 목록이랑 대충이런거한다.하고 시키세요^^*여자의 지도가 필요해요.
-
소유
네..막내인데다 대화없는 집안에서 자란지라
대화를 어떻게 하고 풀어가고 이해하는 그런걸 잘 모르는것같아요..
이제와서 이런거로 답답할줄 몰랐어요.. -
다스리
남편의 시댁조율과의 중간이 젤중요해요.
-
해리
남자들 마음이랑 여자들 마음은 다른걸까요..
정말 당황스러운거 같아요..
상의가 잘 안되네요..다 알았다고 하면서 나중에 안되겠다고..
조언 감사드려요..대화 해볼께요.. -
맑은누리
제남편은 집은 걱정말라고하면서 그동안 모아놓은돈은 땡전한푼없었다는...시부모님한테 손벌여서했어요...
남편되실분과 잘상의하셔서 시부모님과도 대화가 필요할듯.. -
남은
그렇죠..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라 제가 묻는말에만 대답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다보니 묻는거만 듣는 저는 나중에 딴소리하는 예랑이 당황스럽네요..
대화 많이 해볼께요..조언 감사드려요.. -
뚜야
대화가 많이 부족한거같네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415 | 여성들 옷차림 궁금해서 그런데요 외 여름에도 덥게 입어요?? (10) | WatchOut | 2020-06-15 |
1975414 | 꼬봉이 등장!( 10분후퇴장ㅡㅡㅋ) (5) | 슬아s | 2020-06-15 |
1975413 | 19금(부부관계) (10) | 통꽃 | 2020-06-15 |
1975412 | 한달에 얼마정도면 남편한테 잔소리안하고 지낼 수 있을까요? (10) | 잔디 | 2020-06-14 |
1975411 | 안구건조증엔 누액제가 답인가요 ?ㅠ | 희1미햬 | 2020-06-14 |
1975410 | 너에게 쓰는 편지.. (3) | 다크 | 2020-06-14 |
1975409 | 여기다가햐도되나요?? (1) | 난길 | 2020-06-14 |
1975408 | 사고치는 우리 남편!! (7) | 연분홍 | 2020-06-14 |
1975407 | 대전에 맛나는 집 추천해주세요?? (2) | 소율 | 2020-06-14 |
1975406 | 방탈) 여름 첫 휴가- 제주도로. 근데 숙소는 어디에? (8) | 알렉산더 | 2020-06-14 |
1975405 | 삼산에 괜찮은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핑1크캣 | 2020-06-13 |
1975402 | 유성문화원근처사시는 분들 (2) | 봄 | 2020-06-13 |
1975399 | 가족 여행기같은 게시판 있었으면 해요.. (3) | 한추렴 | 2020-06-13 |
1975395 | 케리비안 사람많을까요? | 가지등 | 2020-06-13 |
1975393 | 롯데 자연밥상 예약해야하나요? (4) | 해지개 | 2020-06-12 |
1975389 | 권선sk뷰아파트 24평전세 얼마해요?? (1) | 아서 | 2020-06-12 |
1975385 | 트레이더스-겨울왕국 건반 (2) | 가을바람 | 2020-06-12 |
1975383 | 연년생키우시는맘들보셔요~ (10) | 일진오빠 | 2020-06-12 |
1975361 | 경성큰마을 근처 영아 잘보는 어린이집 알려주세요. (1) | 자올 | 2020-06-10 |
1975357 | 아이재활의학과추천좀해주세요 (10) | 마루한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