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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되었어요..명절 기싸움.ㅠㅠ (길어요.ㅠㅠ)이게 무리한 부탁인가요?(내용추가)

또 시작되었어요..명절 기싸움.ㅠㅠ (길어요.ㅠㅠ)이게 무리한 부탁인가요?(내용추가)

동은

결혼 1년 2개월째인 새댁입니다.ㅠㅠ
명절마다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ㅠ
신랑이 장손에 장남입니다.

우선 이것부터 알려야 할듯합니다.
신랑의 집안은 신랑이 중학교시절에 아버님 부도로 뿔뿔이 흩어져있고.
신랑은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해 기숙사 있는 대학교가서 대학교때까지 지냈습니다.
求?
아가씨랑 도련님도 있는데 둘 다 친척집으로 흩어져 살고 있었고.
어머님은 서울에 아버님은 경기도지역에 계시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결혼하기 3년전??정도부터 같이 살기 시작하였구요. 아버님만 따로 경기도에 계시며 주말에만 오십니다.
그동안 시할머니댁에 한번도 안갔고. (사정상 못갔겠죠.)
어머님도 저 결혼전 인사드리러 간게 몇십년만에 처음이였구요.
도련님이나 아버님은 한번씩 인사드리러 가시구요..
지금도 어머님과 아가씨는 시할머니께 가지 않습니다.

암튼..이런 상황이구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시댁도 서울이구요..저희 친정은 전주입니다.
시할머니댁은 작은아버님 가족과 함께 지내시는데 정읍입니다.
전주에서 정읍은 길이 뚫려 승용차로 40분이면 가요.
이걸 아시고는 아버님이 자꾸 명절날일 때도 명절이 아닐 때도 할머니께 자주 가라고 하십니다.

이번 설이 길잖아요.
작년 추석에도 한바탕해서 글남긴적있어요.
시할머니댁에 안간다고 하더니 친정가는 표 다 끊고 나중에 다시 시할머니댁에 가자고 해서 저랑 싸우고 난리였어요.
자기가 먼저 가기 싫어서 안간다고 해서 그럼 명절지나고 시간날 때 한번 내려가자 했는데..
본인이 싫어서 안가기로해놓고 저보고 너가 싫어하니까 안간다고 한거라고 우기더라구요.

이번에는 또 설이 길잖아요.
오늘부터 표예매라길래..기차는 글렀고,,
버스예매가 되길래..우선 전주에 내려가는 차를 예매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먹고 수다 떨고 있는데 신랑이 설 차표 예매 때문에 전화왔더라구요.
처음에 저희가 이야기 되기로는 목욜날 설날 당일날 점심쯤 버스를 타고 전주로 가서 다음날 금욜 점심때 시할머니댁가서 성묘하고 이야좀하다가 저녁차타고 올라오자 이거였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전주가면 6~7시정도 되는데 담날 점심먹고 1시쯤 나오면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친정에 자주가는것도 아닌데 시할머니 댁에 가느라 정신없이 챙기고 나올 생각하니깐요.
그래서 신랑에게 말했습니다.
“목욜에 점심쯤 차타고가면 저녁에야 도착하는데 그냥 하룻밤 자고 오는 것 같아서 아쉽다..자주 가는 것도아닌데 금요일에는 전주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지내고, 토욜 아침 먹고 10시에 시할머니댁에 가서 성묘하고 점심먹고 이야기하다가 5시나 6차 타고 올라오고, 일요일은 쉬는 거 어때?”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더니 한참 뒤에 생각 좀 해봐야 될 것 같대요.
그래서 왜 그러냐니까..
저희가 테니스 동호회가 있는데 일요일마다 테니스 정모가 있거든요.
설연휴에 낀 일요일에도 테니스 하러 가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주에는 한주 쉬면 안되겠냐니까 너는 쉬어 나는 갈거야..이러네요.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친정에서 좀더 있다가 오면 안되냐는 게 테니스에 비교 될말인가요?
테니스 때문에 생각해봐야된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래서 휴..알았어. 그랬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면 넌 꼭 한숨쉬더라” 이러네요.

정말 답답해요..말이 안통해요.
항상 자기 말대로 안하면 제가 나쁜년되는거고..
제말은 항상 생각해보겠다고하고..
아니면 금요일 저녁 6시에 정읍에 가재요. 가서 자고 담날 점심때 올라오자고..
하아...........자고 오는거 싫다고 말했어요. 시댁에서도 자고 일하고 그러는데..시할머니댁까지 찾아가서 매번 자고오길 바라냐고요...
처음 몇 번은 자고 왔죠.

근데 정말 친정 자주 가는것도 아닌데 그 시간까지 쪼개서 시할머니께가고싶진 않아요.
남들 결혼하기전 인사드리러 한번가는 시할머니댁..
저는 매 명절마다 전쟁이네요.
저번엔 어머님이랑 아가씨는 저번에 나인사하러 갔을때 엄청 오랜만에 간것같던데..
어머님 그리고 나 결혼하고 한번도 정읍 안가시던데..왜 내가 가야해?
그랬더니 얼버무리면서 가시지 왜안가셔.이러고 말끝을 흐리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님이 저한테 자기는 시할머니께 시집살이 엄청 당했다고.
그리고 할만큼 젊었을때 했기 때문에 지금 자주 못뵈도 자기는 당당하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안가시면서도 아버님이 저희보고 할머니 뵙고 오라고 하면 말리시지도 않고 가만히 계시는 건지..
장손에 장남이지만...시댁에서 하루 보내고 또 할머니댁가서 하루 보내는거 싫어요.
그 주변에 고모님이며 작은 아버님들 줄줄이 다 사셔서 명절이면 제가 그 집 며느리인것처럼 또 잘 앉아있지도 못하고 발발거리고 다녀야하는데..정말 싫어요. 시어머니도 안가시는데..왜자꾸 저한테 가요하느냐구요.
제가 안간다는게아니잖아요..편하게 친정집에서 좀 쉬다가 토욜에 한가하게 가자는거잖아요..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결혼전 신랑은 명절은 자기네 가족과만 지낸다며 자기는 장손인데도 시골에 안간다면서
저보고도 결혼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을거라고 했어요.
지금와서 제가 그때 그말 왜했냐고 속았다고 하니 자기가 언제그랬냐네요. 결혼 1년 좀 넘었는데 명절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시댁에서 명절 보낼때도 서울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 가족이 오세요. 그 좁은 집에...
명절엔 난 항상 부엌대기고만...이런거에 이해심하나도 없는 신랑떄문에 미쳐버리겠어요.

  • 샹1큼해

    토요일에 올라오는것 자체를 생각해봐야겠다네요.ㅠㅠㅠ토욜 저녁에 가든지 점심때 시할머니댁 가던지 하재요..
    아진짜 ..짱남요.

  • 뭘봐요

    토욜에 올라와서 님은 일욜에 쉬시고 남편은 테니스 치러 가라고 하세요. 뭐 지만 피곤하지 뭐~

  • 윤슬이뿌잉

    제생각에 테니스는 핑계고..자기는 빨리 할머니댁에 가야겠다는 생각인것같아요..도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들어줄지..
    제 심정으로는 지금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서 신랑좀 설득해달라고 하고싶은 심정이에요.

  • 슬S2아

    신랑이 너무 자기밖에 모르네요. 싸우고 백날을 각방 쓰더라도 꼭 쟁취(?)하세요!! 그리고 신랑이 시댁에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시집살이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와.. 어이상실.. 못되먹은 생각 뿌리째 뽑아내세요~~ 굳이 테니스 치겠다고 하면 테니스 치라고 하세요. 난 그럼 친정에서 일욜까지 있다가 오겠다고 그러시고. 신랑 진짜 이기적임.

  • 솔로다

    44444
    결혼전에 할머니네 매번 갔더라도 결혼하면 양가먼저 다 공평하게 챙기는게 맞는데.. ㅉㅉ

  • 부루

    333333

  • 슬예

    맘은 설득하자하는데...너무 승질나여.ㅠㅠ
    그리고 지금 알았다고 했다가 또 명절근처되면 말을 바꿔요.ㅠㅠ정말답답...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ㅠ
    우선 이야기는 해볼건데..정말 답답해요.

  • 지우

    그 당연한걸 왜 이사람은 모를까요..

  • 오미자

    같은 전라도네요.ㅎㅎ 아정말...명절때마다 같은일로 싸워요..
    나쁜 마음이지만 할머님이 돌아가시면 안가려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정말 짜증나요..매번 이러는거..

  • 사지타리우스

    남편분이 쫌 양보해주심 좋겠네요.
    님도 전주면 서울에서 먼데...친정 얼마나 많이가겠어요ㅜㅜ 일년에..
    님 말씀대로 하심 좋겠구만..시할머님댁 안들렀다온다는것도 아닌데요ㅡㅡ
    저희 친정은 남원옆 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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