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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다가, 임신하셨던 분께 질문드려요.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다가, 임신하셨던 분께 질문드려요.

차분나래

안녕하세요. 서른세살 새댁(?)이에요~
맞벌이 하고 있고, 앞으로 특별한 생활의 변화가 없는한 쭉 맞벌이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은 저는 지금 꽤 안정적이지만 임신하면 다니기 힘들 것같은 이동이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때로는 자신감이 활력소로 돌아오기도 하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유지중이에요.

제 학교때 친구들은 거의 이제 둘째를 낳았거나, 둘째를 가지고 있는 전업주부고요..
그러다 보니 점점 생활이 달라서, 공통된 대화거리도 딱히 없다보니..요즘 어울리는 친구들이라곤, 회사 동료들 또는 아는 동생들이 주류네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생활에 매우,만족하는 편이지만 사실 의식이 조금씩 되기 시작하고 그렇거든요..

저는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어릴때부터 아기가 너무 예쁘다 사랑스럽다! 라는 생각은 딱히 안들었던것같아요,
특히 친구들 아기들을 봐도, 아기들이 부산스러우면 사실 인상이 찡그려지고, 딱히 예쁘지 않아보여서 친구보기에도 민망할까봐 표정관리했던것같아요.
대신에 강아지 두마리를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데, 물론 사람하고 비교할바가 아니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사람만큼 딱히 손이 가진 않으니까 더 사랑스러운것같아요.. 키우는 만족은 제가 겪어본거까진 여기까지인데..

그런데 아이를 막상 가지면, 임신하면, 임신중에 행복할까요..?
주변에서 임신하면 그에따른 희생이 꼭 필요해서 간절히 원할때 가지라고는 하던데,
그 간절히. 라는 마음이 더더더 늦어질때까지 전혀 들지않을까봐 슬쩍 겁이나요.
그냥 가지면 예쁠까요..? 제 마음가짐이 변할날이 올까요..? 철이 덜들어서 그런가요..ㅠㅠ
임신하는 순간부터, 제 생활(지금까지의 직장생활, 꾸미기 좋아하는 성향, 취미 등등..)에 스톱, 또는 많은 변화가 올텐데.. 그래도 그걸 다 넘을만큼 행복할까요?
저와 비슷하셨던 분들, 고견을 들어보고싶어요.

  • 민서

    공감가는 답변이세요, 저도 몸매관리 매우 신경쓰고 꾸미기 좋아하는 성격이라.. 아기가 생기면 머리도 못하고 네일도 못하고, 운동도 못할텐데.. 하는 등등의 아직도 철없는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전 잠잘땐 누가 건드리면 매우 예민하게 신경질나요.. 근데 이런 제가 과연 엄마가 될수 있을지, 무엇보다 아기가 예쁠지, 너무나 걱정됩니다. 철없단 소리 들을까봐 누구한테 말도 못했던 얘기들을, 이곳에 솔직하게 적어보네요^^

  • 후예

    아.. 아직 감이 잘 안오네요..

  • 해긴

    네 굉장히 행복합니다 여자로서 가져보는 큰행복이요

  • 에드윈

    일이랑 육아 둘다 하면 지칠 때가 오구요;; 일이 만약 조정이 되는거라면 조금 줄이시는게 제일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갑자기 일과 취미 생활을 다 놓아버리면 우울할것 같아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분들은결혼해서 일 안해서 좋다 하던데,저도 일하는게 좋은 스탈이라, 애낳고도계속 하네요,,

  • 벛꽃

    네, 저도 일 지겹다, 놓고싶다 하면서도. 일로서 가지는 성취감이 따라오죠.. 그래서 임신하면 바로 일과 지금 누리고 있던 취미생활들을 그만두고 생활이 확 바뀔텐데, 과연 임신했다는것만으로 그 모든것을 내려놓는것이 행복할까? 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 한빛

    낳으면 달라져요, 저도 애기 별로 안좋아하고,, 지금도 육아보다는 일하는게 적성에 맞아요, 그래도 아기가 태어나면 너무너무이쁘고, 다른집 애들도, 부산스럽지 않은 애들 빼곤 이뻐 보여요, 떠들고 개구쟁이인 애들도 왜 그러나 이해가 되는 부분이 더 많아지구요,, 저도 애낳고는 , 애있는 직장 동료랑 더 친해지더라구요,, 근데 임신했을 때눈 그냥 그랬어요 처녀때랑 똑같아서,, 일 복직하는 생각 뿐이었어요, 근데 딱 나오고, 육아를 하시다 보면 생각이 많이

  • 매디

    헉..저랑 같네요, 아기가진 전업주부친구들이 이제 저랑 잘 안만나요, 예뻐할줄도 모르고 표현이 그러하니 슬슬 눈치채고 그러는모습에.. 더 우울했어요.
    저도 제가 유별난가? 싶기도 하는 맘에 글을 올렸는데, 저도 꼭 변했으면 좋겠어요.:)

  • 나길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뿌다..하죠 ㅎㅎ 그말 맞습니다..저 정말 애기 싫어했는데.. (오죽하면 직장사람들이..저 이모한테 가지마..이모 아기싫어해..할정도로..관심도 없고..한번도 아기 안아본적도 없어요) 근데..애 낳고 보니..내자식은 물고빨고합니다.. 당연히 말썽피우면 밉다가도.. 하는짓보면 다 이뻐요 ㅎㅎ 남의자식도 점점 눈에 들어오구요 ㅎㅎㅎ

  • 감추어왔던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제 남편은 아이는 예뻐하는데 천성이 게을러서, 아이를 과연 잘 돌볼수 있을까 염려되는데.. 전 기본적으로 아이 자체를 좋아하지않고 귀찮아 하는 경향이라.. ㅠㅠ , 저도 제가 꼭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이 가지고나서 그때가서도 임신한것이 행복하지않으면 참으로 죄책감 들어도 그떈 어쩔수없으니까요,

  • MyWay

    제가 그랬어요..아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그래서 육아도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남의 아이는 갓난아기라도 별로 이쁘지 않아요
    그런데~~제 아이 만큼은 넘넘 이쁘네요.
    달라지실거예요..저희남편도 저랑 같은 맘였다가 자기딸은 엄청나게 이뻐하네요..초딩이된 지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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