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직장 다닐때는 그럴일이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아가랑 집에 있다보니 가끔 생각없이 쇼핑하러 나가면 기분이 참 거시기 할때가 있어요ㅠㅜ
같은 매장도 내 복장에 따라 대우가 확 달라지는 느낌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지난주였어요~~~
그날은 외출할 계획도 없었는데 막내가 집에서 평소보다 더 안기고 보채길래 그냥 집에 있던 차림 그대로 치마 레깅스에 입고봇?입고있던 티도 그대로~~나갔어요~~
근데 가격을 물어봐도~~ 옷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봐도 반응이 영~~ 이상한거에요ㅠㅜ
좋은 서비스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옷을 사러가서 질문을 하고 가격을 묻고 그러면 그에 맞는 응대는 해줘야하는거잖아요~~ㅠㅜ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ㅠㅜ
내 몰골이 그렇게 심한가 빈정상하기도 하구요ㅠㅜ
그래서 맘에 드는거 몇가지 있었는데 그냥 나왔어요
처음 아니고 이런일 몇번째 겪어보니 이젠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쇼핑 나가는건 힘들거같아요
흑흑 이제 옷사러 갈때도 점원한테 잘 보여야 하나요ㅠㅜ
나이들어가며 하나씩 좀 내려놓으며 살고싶은데 신경쓸게 더 많아지는거같아 서글프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