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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부부싸움 후 유산, 마음이 안 추스려져요 (스압주의)

심한 부부싸움 후 유산, 마음이 안 추스려져요 (스압주의)

유린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데... 주변에 말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곳 결 이곳 결혼하신 분들께제 이야기 풀어봅니다.

아마 무지하게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일단 간단히 제 상황부터 말씀드릴게요.
여긴 외국이구요, 전 여기서 직장생활 5년차에 내년이면 서른둘 되는 여자에요.
동갑내기 신랑이랑 결혼한지는 만 3년됐구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
신랑은 저랑 결혼하면서 이곳으로 와 석사 2년 반동안 하고, 이제직장생활 반년정도 했답니다.
신랑이랑은 10년전에 여행하다 만나서 만남과 헤어짐을겪다 결국결혼에 골인했어요.
제가 더 좋아했구요. ^^;
동갑내기가 많이들그러듯이울 신랑결혼할 때 나이 스물 여덟에 모아놓은 돈이 별로없었어요.
한국에서 직장 1년 다니며2천만원모은거 여기 와서 학비로 다 썼구요.
신랑 부모님은 참 성실하고 좋은 분들이지만 경제적 형편은 넉넉치 않으세요.
또 우리가 외국에서 살고, 제가 돈 버니까, 신랑 학비만겨우 좀보태주시고 항상 미안해 하시고 그러셨죠.

신랑부모님은 좀 옛날 분들이라고 해야 하나요... 보수적이시고, 아들을 굉장히 귀하게 여기세요.
딸들(시누이들) 앞에서도 대놓고 아들을 더 예뻐하시고... 그게 자연스러운 그런 분위기의 집이에요.
시어머님은저희 결혼식 때도 많이 우셨다죠. (보통은신부 엄마가 우시잖아요 ^^;)
반면에 저희 집안은 완전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전 차별 이런거 겪은적도 없고요.
저희 부모님은 무남독녀인제가 몇달씩 무전여행하고, 외국 나와서 혼자 살아도 응원해 주셨구요.
심지어 제가 남자에 눈이 멀어(ㅋㅋ) 결혼해서 그 남자공부 시키겠다는데도 반대 안하신 분들이세요.

전 직장도 오래 다녔고 하니 돈을 모을 정도는 못되지만 여기서 쪼들리지 않게 살 만큼은 벌구요.
그래서 신랑 공부 뒷바라지하겠다는 기특한(?) 결심도 할 수 있었지요.
제가 막 헌신적이라든지, 남편 내조하는게 삶의 목적인스타일은 솔직히 아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우리가 함께 외국에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생각으로 한 게 더 크네요.

하아...
근데 그게 생각보다 참 어려운거더라구요.

단순한 경제적 압박이 아니라 심리적인 압박이 그동안 둘 다 말도 아녔어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라서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이고심지어 가끔은제멋대로인저...
보수적이고 자기만 위하는 가족 사이에서 자라서 이기적이고 철없는 신랑...
여기에 제가 돈벌고신랑이 공부하는상황까지 더해지니...
신혼초, 좋은 날도 참많았지만 울고 싸우는 날도적지 않았답니다.
신랑은직설적인 저의 말들에 상처 입고,심한 자격지심(부인한테 얹혀 산다 머 이런...)에 시달리며 큰 상처를 받았고,
저는 저대로 가장의 노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더불어자기방어적이고 이기적인 신랑의 태도에 큰 상처를 받았어요.

신랑이 올해 8월에 좋은 점수를 받으며 석사 학위를 따고, 그 어렵다는 취직까지 됐을 때,전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신입사원인 신랑의 수입만으로 저희 두 식구 살기엔 아직어림도 없지만(여기가 다 그래요. 신입사원들은 박봉에다들 검소히 살죠),
그거야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고요.
저도 이제 여기 산 지 5년이 되어가니 회사 그만두고제 공부도 하고 싶었고요.
또 결혼한 지 3년이 넘었으니 아기도 가져야 하고..
이런저런 계획과 희망으로 신나던 나날이었죠. 그 무렵부턴 피임도 안했구요.
근데 이게 다 저만의 계획이고 저만의 희망이었나봐요.

기대보다 공부를 너무 잘한 신랑이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더군요. 주변에서 박사하란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전 이제 좀 신랑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길 바랬는데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이요)
신랑은 여전히 제 앞가림 고민에 저나, 가정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더라구요.

게다가 시어머니는 무슨 생각이신지, 저한테 엽산제 사다 먹어라 등 은근 2세 압박을 주시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부 잘하는 우리 아들 박사도 계속하면 좋겠다는, 제 입장에선 하셔선 안되는 말씀을 스스럼없이 하시더라구요.
제 앞에서도, 신랑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박사 얘기 꺼내시는 시어머님을 결혼 3년만에 처음으로, 그리고진심으로 원망하게 됐어요.
제가 좋아서 한 결혼, 전 시부모님이 뭐 해 주시길 바란적도 없고, 실제로 뭐 받은 것도 하나 없어요.
전 그저 제 역할 열심히 하면모두 알아주실 줄 알았거든요.
근데 경제적 능력도 안되는 분이, 아들 박사하란 말씀을 계속 하시는 건, 저더러쭉-뒷바라지하란 거잖아요. -_-; 아닌가요?
전 그 말 들을 때마다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더러경제적 책임도 지고, 2세도 낳아서 기르면서, 남편 내조 하란 얘기인가요?
당신 딸들한테는 감히 그렇게 하라고말씀 하실 수 있는지..
소위 자유분방의 대명사인 제 친정 어머니마저, 시어머님의 그 말씀에는 부르르 떠시더군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신다고...

이래저래 불안했지만, 전 그냥 제 느낌을 믿기로 했어요. 2세가 생기면 남편이고 시어머니고 어쩌겠냐. 책임을 지려 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2세 만들기에 몰입했고, 지난달 드디어 처음으로 임테기 두 줄을 봤어요.
그 주에2박3일 여행을 예약해 놨었는데, 임신 초기라 어쩔까 고민하다가 그냥 조심히 다녀오자 하고둘이서 여행을 갔지요..
낮에는 손 붙들고 사이좋게 잘 다녔구요... 기분도 좋았어요. 2세 얘기 하면서 이런 저런 계획도 짜고...
시댁에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임신은 말씀안드리고)시어머님이 또 박사 얘기 하시길래 처음으로 신랑한테 화도 냈어요.
어머님 너무하신다고... 신랑은 좀 당황했지만 제 눈치 보며 감싸주더라구요. (왜 화내는지 이해는 못한 눈치)

근데 그날 저녁 둘이서 차 한잔 하는데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 박사를 해야겠다고... 직장을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하겠대요.
전 순간 너무 당황했어요. 이제 세 식구 되는 마당에 남편의 입에서 박사 얘기를 들을 줄은 몰랐거든요.
아기가 생기면 육아도 해야 하고, 돈벌 궁리도 당연히 더 해야 하는데 박사라뇨...
제가 당황해하고, 서운해서 화를 내기 시작하니까신랑은 오히려 더당황하더라구요. 자기 꿈을 왜 이해를 못해주냐고...
내가 너한테 신세 지겠다는게 아니지 않냐고.. -_-;
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너 왜 우리 어머니한테 화내냐고.. 넌 며느리 역할 하나라도 한 거 있냐고 그럽디다. (그러는 너는!)
마치 제가 자신의 꿈을 가로막는것처럼 생각하드라고요. 그리고 순식간에 절 극악무도한 며느리로 만들더군요...

결국 그날밤 저희는 결혼 이래 최대의 부부싸움을 벌였어요.
뱃속의 아기가 걱정되면서도,전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고, 그건 신랑도 마찬가지였나봐요.
그동안 싸우면서 상처받은얘기들, 서운한 얘기들 하나하나 다들어내가며 서로 소리지르고 울기를 수시간..
신랑이 새벽에마침내그러더라구요.
헤어지자고...

하...
어이가 없었지만.. 그 사람이 그냥홧김에 하는 말이란걸 알았지만..
한편으론 어떻게 사람이 돼서임신한 자기 부인한테 저런 소릴 하나 싶었고, 또한편으론 속이 후련했어요.
저런 남자를 믿고 결혼생활을 하느니 헤어지는게 훨씬 낫다는생각이 처음으로들었어요.
아기는 나 혼자서도 키울 수 있다. 괜찮다. 아자아자! 머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날 아침 몇시간을 홀로 낯선 도시를 방황하다, 비행기 시간 맞춰신랑을 만나 조용히 집에 돌아왔어요.

아...
역시 어리석은 부부싸움에 아기는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바로 유산기 보이더니... 결국 자연유산됐네요...
마음이 아프고몸이 아파서 며칠을 엉엉 울고... 며칠을 누워있었습니다.
임신 3주차 정도였으니까 다행히 몸에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에서는 임신의 20%는 자연유산되고, 자연스러운 일이니 해줄 수 있는 일도 없다고, 자책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도뒤늦게야 좀 미안한지열심히 미역국 끓이고 절 보살펴 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죽어도사과는 안하던데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어떻게 자책을 안하고, 어떻게 원망을 안합니까?
어리석게 큰 싸움 벌인 제 자신이, 그리고 철없이부인과 자식을 내치려 한 신랑이 죽도록 원망스러웠습니다.
이미 떠나간 아기한테 죽도록 미안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어요.
그동안 신랑의 사과도 받아냈구요. 내가 많이 미안하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하더라구요.
(아직은) 그놈의 박사 얘긴더이상 안꺼내고 있구요. 예전보다 좀 정신차리고 노력하는게 느껴지네요.
나이 서른 둘, 결혼 4년차에 드디어 책임감이 뭔지 살짝 감을 잡은 느낌? -_-;;
근데 전 이 사람을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하는걸까요...

저의머리는 지금도저에게 이렇게 말해요.
남편에게 기회를 주라고, 시간을 좀 더 주고 기다리라고, 이제 정신 좀 차린 것 같다고...
너도 잘한 것 없다고, 둘 다 어리석었으니 이제 같이 잘하라고...

근데 저의 가슴은 저에게 끊임없이 말하네요.
이 결혼은 시작부터 잘못된 거라고, 넌 이미 끝을 본거라고.
그날밤 임신한 와이프한테 헤어지자라고 한그 모습이 그 남자의본질인거라고,
그 정도로 책임감 없고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지금 참아도 언젠간그 이기심 다시 나오게 돼 있다고...

전요... 아직도 혼자 있음 쉼없이 눈물이 나요.
이제 지난 일이다 접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요.
그 후로 같이 잠자리도 안했어요.
신뢰가 산산조각 나고 나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신랑한테 의지해 왔는지, 얼마나 행복하고 단란한 결혼 생활을 꿈꾸어 왔는지,
반면에 신랑은 얼마나 결혼에 대해 준비가 안돼 있었는지,
무섭도록 확연하게 보이네요.

이 결혼은 저 혼자만의 꿈이었을까요?
전 이제 신랑도, 시댁 식구들도 볼 자신이 없어요.
신랑 앞에선 아무렇지 않게 밥먹고, 남 얘기하고, 혼자 있을 땐끊임없이 울어요.
친정 어머니는 헤어지고 싶음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네 마음의 상처의 깊이를 알 수가 없다고...

휴...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이... 이런 마음도 치료해줄 수 있는걸까요?

  • 큰말

    네, 말하는 게 쉽진 않지만 아무래도 다시 얘길 해봐야겠죠? 조언 감사해요.

  • 갤2

    님의 상황을 남편께 솔직히 말씀을 하시면 어떨까요..
    남편이랑 시댁쪽은 님이 남편분을 뒷바라지 한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일단 님의 생각이나 기분을 그 쪽에게 알리고,
    그리고 난 뒤에 님도 남편분과 다시 얘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루라

    우람엄마님, 감사해요. 저도 박사 끝난 남자랑 결혼했었어야 하나봐요. ^^;
    아니면 시댁에서 지원이라도 해주실 수 있으면 저도 다시 생각해보겠는데...
    3년 뒷바라지 하고 나니 저도 이제 지치네요. 물론 박사야 사정이 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엔 저희가 아직 그럴 사정이 안되거든요.. 여튼 감사합니다.

  • 봄바람

    에휴,,,넘 안타깝네요....힘내세요..!! 우선 몸 부터 추스리시구요,,,건강하셔야 우울한 생각도 덜하게
    될테니까요,,, 근데 남편분이 박사과정 공부하시는거요,,, 직장다니시면서 하신다구,,,
    그럼 조금만 더 도와주심 안되나요?
    저희 신랑도 박사과정을 마쳤지만,,물론 저희는 결혼전이었구 박사 마치구바로 결혼했지만,,,
    박사과정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박사를 마친게 여러모로 도움이 상당히 많이 되더라구요,,,
    직장내에 승진도 그렇구요,,, 물론

  • 쿠쌍님 조언 감사해요. 늘 싸우면서 느끼는건... 제가 겪는 희생을 당연하게 본다는거죠.. 시댁에서 귀하게 키워서 그런지 제가 뒷바라지하는게 당연한 일이네요. 동갑내기라 그런지 자존심에 목숨걸고... 석사 3년 그렇게 당연하게 뒷바라지 받았는데.. 박사땐 저한테 감사해 할까요? 이젠 제가 자신이 없어졌거든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ㅜㅠ

  • 카이

    답답하네요.님도 이해가가고 님 남편도 이해가가고.. 전 아내된 입장이라 결혼3년차 남편의 무책임이보이고 이기적이기도 한것같지만 진정 꿈이그렇다면 남편을 이해하고 도와줄수도 있을 것같아요. 물론 당연한거 절대아니고 아내의.희생있다는걸 남편분이 진심으로 감사하게생각해야겠지요. 아기를 잃은마음이 아직 너무 속상하시니 시간을 좀더 가져보세요. 맛있는것도 많이드시고 긍정적인 마음을 찾는게 우선일것같아요.

  • 휑하니

    벤지님 너무 감사해요...제 심정이 딱 그렇거든요. 그냥 살 수도 없고, 그냥 헤어질 수도 없네요. 시간이 지나길 기도하고 있지만 마음이 나아지지도 않고... 아무래도 얘기를 다시 해봐야겠죠...... 감사해요.

  • 아론아브라함

    뭐라할말이...
    살라고할수도없고 헤어지라고 할수도없고...
    마냥희생하며 맘고생해야하는 세월도 무섭고, 딱히 이유라고하기에도그런..더 노력해보지도않고 도망치라고하기에도 무책임한거같고...
    유산하신게 넘 충격이였던거 같아요.
    남편에게 지금의 감정을 숨김없이 털어놓으세요.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지말고 당분간 우울할거 같다. 내속이내속이 아니다. 얼마동안일지모르지만 노력해보고 내감정봐달라고 얘기해보심 도움이 될거 같아요.

  • 큰돛

    네, 무엇보다 임신했을 때 그 얘길 들었다는게 충격이 컸어요. 남편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기대했으니까요. 박사를 영원히 안했음 하는건 아니에요. 형편도 좀 나아지고 사정도 되면 할 수도 있죠. 근데 그 순간에 꼭 그렇게 임신한 부인한테 헤어지자는 말까지 해가며 해야 하는 일인지.. 아직도 원망이 가시질 않네요.

  • Schokolade

    3년간 님이 생활비며 가장노릇을했나봐여.. 학비는 시댁에서 왔던지.. 아님 신랑이 모은돈으로 어케헸구여?
    이제 박사를 또한다는건데..지금 직장다니면서 파트로 박사과정한다면 머리좋은남자라는거같은데.. 또다시 님이 경제가장이되는거네여... 생활비며... 님남편이 버는돈은 그나마 학비로 들어갈테구여... 박사과정이 거의5년인데..학과마다 다르고 능력마다 다르겠지만... 참쉬운노릇이 아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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