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안되서 서로 성향 파악 잘 안된상태였구요
남자가 절 잘 믿지않고 항상 불안해했고 서운한게 있어보였지만 그런 뉘앙스만 풍겼지 직접적으로 이런거 싫어 고쳐 하지마 이런말은 안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최근 ?>최근 일주일동안 제 행동때문에 뭔가계속 서운한게있는지 그런 티를 냈지만
막상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고 없다고 하고 자기가미안하다 그러고....

그러다 주말에는 정말 대놓고 개정색하고 한마디도안하길래
이런식으로 할거면 끝이라고 하고 와버렸어요. 아니 제가 가기전에 남자가 먼저 집으로갔습니다. 그날따라 서로 줄 선물과 먹을거리가 있었는데 제가 먼저 둘다 갖고가라했더니 저한테 버리던가 알아서하라고 두고가버리더라구요.

저도 대충 제행동 뭣때문에 화났구나 짐작은 했지만 화난것도아니라고하는데 더이상 무슨사과를 하겠어요..

그리고 일요일내내 연락이없어 참 허무하게 끝났네
대체 내 행동 뭐가잘못이었을까 되씹고있는데

오늘에서야 연락이오네요.
제 행동 뭣때문에 서운했는지 이제서야 말하고 미안하다고합니다. 자기가그렇게가서는안됐는데 도저히 말 나눌 기분이 아니었다구요.

분명 제가봐도 남자가 서운해할수 있는 행동이에요.
그렇지만 저렇게 꿍해있는다거나 한마디도 말을 안한다거나.. 토요일날 제가 납작 엎드린 태도로 뭐가 화났는지만 말해달라했는데 너무 지친다는듯이 저를 바라보는 표정이 잊혀지지가않아요.
그리고 저렇게 서울한복판에 저를 던져두고갔다는것도.

그래도 마음한켠으로는
다 제잘못으로 남자서운하게해놓고 되려 헤어지자고 끝낸것도 저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그동안잘해줘서고맙고 우린안맞는것같으니 더좋은여자만나라고 했는데
저같은 여자 놓친걸보면 자긴평생혼자살것같다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