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별거중이지만 가까워서 자주 애아빠가 오갑니다
애 앞에서 무시하고 폭언하는 거 매일 술먹고 지나친 담배 술주사 의처증..이게 다 제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여튼 남편과 더 멀리 이사하고 싶은데..

우선 10살 애가 전학이 싫다하고
애아빠는 애 망칠거냐며(시골로이사시.) 주던 생활비 백도 안줄테고
제가 맘놓고 바람필려고 이사간다고 말하고

하지만 가까이 살면 애들한테 그나마 도움될까 싶었는데 도움은커녕 문제가 더 많네요
방법이 없네요 ..이사가자니 제가 버는 백으로 애둘과 살기 힘들고생활비 백 받자고 가까이 살자니 저를 의심하는건심하는게 더 커지고 술 담배 찌든 모습 보는것도 지겹고 맘대로 회식도 못해요 10시에만 와도 바람난 *이라고 취급하고 화상전화로 확인하고 애들을 안재우고 저한테 전화하라고 시킵니다 ..자기가 9년간 새벽까지 외박할때 그렇게 놀았나봐요
지금 제핸폰엔 저번에 밤 11시에 왔다고 2-30개의 폭언과 욕 으로 문자한거 보관중예요
삶에 찌들어도 멀리 이사할까요
아님 백 받으며 제가 백 벌어서 그냥 지금처럼 살까요
친정선 이혼을 원하지만 돈땜에 그냥 지내라 하네요 제가 능력이 없어선지
솔직히 애둘 키우기도 힘드네요 큰애는 산만 불안 난폭 공격적이어서 ..
남들은 한가지 이유로 이혼하는데 전 다 갖추고 있네요 술주사 폭언 욕 의처증 마마보이--이중 노력하면 고칠수 있는게 있나요?
없어요 저도 노력 해볼만큼 해봤어요.더큰 문제는 남편이 인정을 안하고 제가 못해서 받는 대접이랍니다 참나..
전 결혼생활 9년..집에서 애들키우고 집안일만 했을뿐..남은건 미쳐가는중이네요 남편과 애들의 개무시와 폭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