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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를 받았는데요

프로포즈를 받았는데요

난초

만난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만나고 있구요
벌써 남친 지인들 한 50명은 만나서 함께 식사 + 술 마신 듯 해요
제가 남친 집들이를 많이 도와줘서 그랬던 것도 있고
동종 업계라 함께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자리들도 있어요
아버님은 일 때문에 몇 번 뵈었고
이번 구정 연휴 때 남친 형 부부가 함께 식사하자고 하셨어요우선 여기까지는 4개월의 연애 치고 참 빨리 진행된 남친의 지인 소개에 관한 이야기였구요다름이 아니고 어제 밤에 집에서 투닥거리며 싸우다가 풀고 서로 꼭 끌어 안고 있었는데
결혼하자는 얘기를 합니다

결혼할래?응??셋 센다. 셋 둘 하나.어?? 으..응;;;이렇게 됐습니다

이게 뭐죠...
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얘기는 여러 번 했었고 결혼 얘기도 많이 나눴죠
농담으로 툭하면 저보고 먼저 프로포즈 하라는 얘기도 했었습니다.
남친 36, 전 29입니다암튼 제가 벙 쪄 있다가 딴 일 하고 있으려니
반지도 안 갖다바치고 얼렁뚱땅 프로포즈 성공했다며 좋아 죽어요
저도 이거 물르면 안되냐고 씩씩대긴 했지만요이거..이거 프로포즈 맞는건가요?

전 결혼할 사람 아니면 미리 남자 쪽 명절 챙기고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거 구정 때제대로 인사 드려야 하는 건지..ㅠㅠ

  • 구슬

    남자랑 연애는 몇번 했는데 최소 1년은 지나야 본성이 나오더라구요..이사람이다싶으시면 1년안에도 하실수있겠지만 전 좀더 지켜본다에 한표요 ㅋㅋ 시부모님도 연애땐 마냥 좋으신분들인줄만 알았는데 결혼하시고 돌변..ㅋㅋ

  • Orange

    맞네요, 어버이날도 있고 챙길 날들이 많네요...
    안 그래도 구정 연휴 때 저 포함해서 시댁(?) 식구들끼리 해외 여행가자고 했었거든요
    음 뭐랄까, 그 페이스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데 어찌하면 현명해질지 고민이에요 =_=
    저희 집에 인사는 으아아아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 정말 ㅠㅠ

  • 유키

    글쓴님 부모님께 남친 소개시켜드리고
    남친 집에도 좀 가보세요 집에 몇번만 가봐도 그집안 수준 대충 파악되요 기왕이면 남친집에서 밥도 먹어보구요
    글쓴님이 어리고 집들이때보고 여성적이고 살림 잘챙기는 타입이고 남친분 나이도 많고 하니 주위에서 더 부축일꺼 같아요 제가 29이라면 제인생 더살고싶네요

  • 알프레드

    아아 그러니까요 저도 실은 혼란스러워요. 함께 살아도 좋을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사실 전 결혼은.. 막연히 35전에만 해야지. 하고 있었거든요. 내년에 한다 해도 저한테는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일도 한참 재밌어서 열심히 하는 중이구요.. 아시겠지만 집안 식구들은 아버님 빼고는 얘기로만 들었지 제가 직접 진지하게 뵙고 겪어보질 않아서 아직 와닿지가 않네요 ㅠㅠ

  • 새누

    확실히 결혼하기로 마음먹은건가요?
    저도 4개월만에 상견례하고 날잡았는데
    결혼이라는게 사람도 중요하지만 집안도 중요해요
    글쓴님 나이도 어린데 많이 생각하고 알아보시고 결정했음 좋겠네요 결혼 이란게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이고 살아보믄 다 그놈이 그놈이다 하지만 4개월만에 사람과 집안을 평가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져. 십년을 연애했어도 돌변하는게 시댁식구들입니다ㅠ 신중하세요

  • 참없다

    전 결혼전 간단한 선물?,
    이런건 챙겼어요~
    물론 남편도....
    근데 굳이 미리부터 챙길필요는
    없는듯해요~

  • 지음

    헉.. 정말요? 저 이게 진짜 프로포즈로 끝난 걸까요? ㅠㅠ 안 그래도 결혼식 언제하냐고 정말 진지하게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반 농담으로 내년 5월에 할거면 올 가을부터는 준비해야 할거다, 라고 얘기해줬어요 ㅠㅠ 전 급하게 결혼할 마음은 없거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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